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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Turbo) - 2집 / New Sen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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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서는 하늘 만큼 땅 만큼 이라는 곡에서 메탈과 랩을 접목시켜 보았습니다.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은 이런것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곡이죠. 외곡에서는 메탈 그룹과 랩 그룹이 함께 음반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에어로스미스와 런 디 엠 시 라는 그룹의 결합이 바로 그런 구체적인 경우죠.
이번 앨범에서는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적 방향이 1% 정도밖에 인정이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발표될 3집 앨범에서는 더욱 강력하고, 더욱 더 실험적인 터보만의 사운드를 들려드릴 거예요.
초강력 댄스 뮤직, 스피디하고 박진감있는 댄스 음악으로 승부하는 터보의 개성은 이런 생각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비스티 보이즈 경향의 메탈적인 하이 랩을 구사하는 것 역시 그들이 선호하는 음악 스타일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을 통해 들려지는 터보의 두번째 앨범은 뉴 센세이션 이라는 그들의 타이틀 못지 않게 극대화된 모습으로 그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1집에서 애시드 하우스 라는 새로운 장르로 대부분의 댄스곡을 구성했던 그들은 이번 앨범에서 각기 다른 음악을 추구하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고 있다.
힙 합에 복고 성향의 트위스트를 접목시켜 탄생시킨 Twist king은 이들의 음악 중 가장 대중적인 스타일의 댄스 곡. Love is는 Twist king과는 180도 분위기가
다른 강력한 분위기의 록 댄스곡이다. 클럽가를 강타한 노스트라다무스 는 기계음이 많인 들어간 테크노 댄스 음악으로서 터보의 댄스 음악을 온몸으로 만끽하게 한다.
터보가 가을 감성에 맞게 선사한 발라드곡 역시 일품이다. 그룹 포지션 안정훈이 이들을 위해 특별히 선사한 어느 재즈 바 , 그리고 올 겨울을 겨냥한 리듬 앤 블루스 지난 겨울 , 그리고 정박아들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에 대해 메시지를 던지는 평화로운 세상 에서는 여지껏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그들의 섬세한 감수성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보너스 트랙으로 담겨있는 연주곡까지 포함해서 모두 총 17곡이 들어있는 터보의 두번째 앨범 전체의 구성은 댄스 음반 치고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