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파 (Kalpa) - 1집 / The Path Of The Eternal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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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랙메탈의 기원이면서 전설화된 존재 KALPA 의 데뷔 앨범 The Path Of The Eternal Years 정통 블랙메탈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역작!!
현대의 헤비메탈 시장에서 주목할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블랙메탈에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 도프뮤직에서 새롭게 설립한 블랙메탈 전문 레이블 Tragic Serenade에서 첫작품으로 과감하게 선택한 한국 블랙메탈의 전설 KALPA의 데뷔 앨범 'The Path Of Eternal Years'.
칼파는 96년에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블랙메탈 밴드로 그동안 한국에서 블랙메탈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현재 한국에서 블랙메탈 밴드로 그 성과를 높히고 있는 오딘이나 세드 리젼드 그리고 사일런트 아이같은 밴드의 멤버를 배출했던 블랙메탈의 사관학교 같은 존재였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 자신이 북유럽의 그 정통 블랙메탈의 모범을 보여주기 위해 데뷔앨범을 제작했는데 그것이 이 앨범 'The Path Of Eternal Years' 로 블랙메탈의 본거지인 노르웨이 출신의 EMPEROR 나 STYRICON 혹은 MAYHEM에 비견될 정도로 정통적이라 할 수 있다. 오딘이나 세드 리젼드같은 여타 밴드들이 한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민속악기등을 도입한 다소 특이한 사운드를 만드는 것에 반해 칼파는 북유럽의 차가운 분위기에 중세시대의 어두움을 가득담은 순도 100%의 정통 블랙메탈을 추구하고 있어 전세계 블랙메탈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르웨이나 스웨덴 그리고 독일같은 나라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앨범에 담긴 곡들은 짧게는 6분부터 길게는 15분 여에 걸친 중장편의 곡으로 매우 극적이면서 구성을 우선시한 서사적, 그러니까 Epic Black Metal 이라 불리우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도 보여주고 있는데, 그중 15분 56초의 러닝타임으로 한국의 헤비메탈 밴드로서는 최초의 시도라 할 타이틀곡은 그 긴 러닝타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타이트하며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청자를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곡이다.
특히나 이 앨범은 칼파로서는 최초의 앨범이기에 그동안 전설로만 회자되었고 또 이전 칼파가 참여했던 두장의 컴필레이션 앨범 'Am I Metallica' (한국 밴드들에 의한 Metallica 트리뷰트 앨범) 나 'DeFlower'를 통해 단편적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칼파의 음악을 정식 작품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와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현재 칼파는 이 데뷔앨범의 발표와 동시에 다음 앨범의 준비에 들어갔는데 여기에는 전세계 데스메탈 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유명 뮤지션들이 참가하기로 결정되어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