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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nio Morricone - Cafe Morricone
따뜻한 커피 향이 머물러있는 앨범, 엔니오 모리꼬네의 [Cafe Morricone]


최고의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음악을 얘기할 때 언제나 화두는 엔니오 모리꼬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뮤지션들도 앞다투어 그 존경을 토로하는 영화음악의 마에스트로. 1928년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태어났고, 재즈 트럼펫터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산타 세칠리아 음악원에 입학해 그 곳에서 트럼펫은 물론 작곡과 편곡, 그리고 합창 지휘법을 공부했다는 얘기는 이젠 전설이 됐다. 순수 음악만으로 생활하기엔 너무나 빠듯해서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던 영화음악 작곡. 하지만 1964년 셀지오 레오네 감독과 콤비가 돼 만들었던 영화 [황야의 무법자]의 음악을 통해 그는 생애 최고의 경험을 한다. 기타의 리듬을 탄 휘파람의 애수 어린 멜로디와 일렉트릭 기타의 다이나믹한 변주를 통해 황량한 서부의 풍경을 구현했던 그 영화음악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명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후 년간 20편 이상의 작품활동을 계속해가면서 명실공히 전세계 최고의 영화음악 작곡가로 그 이름을 드높히게 된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작품 세계

총잡이와 그들이 서 있던 모래 바람 사이를 비장하게 훑어내던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등의 마카로니 웨스턴 테마를 시작으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시네마 천국], [미션], [러브 어페어]에 이르기까지 엔니오 모리꼬네는 다양한 장르와 국경을 오가면서 400편 이상의 영화음악을 탄생시켰다. 그렇다면 전세계가 탄복하는 그의 음악의 매력은 뭘까? 나폴리 민요와 오페라, 그리고 칸초네에서 영향을 받은 이탈리안 특유의 서정적인 감수성, 한번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간결한 멜로디, 그리고 대위법의 효과적인 구사가 아닐까? 그리고 그 멜로디 속에 신시사이저나 하모니카, 혹은 일렉트릭 기타 등을 양념처럼 삽입해 묘한 악센트를 구사하며 우리의 청각을 환기시킨다. 게다가 [웨스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에서 접할 수 있었던 여성 스캣의 비장한 아름다움은 그의 영화음악을 기억하는 가장 매혹적인 이미지. 그런 그의 나이가 올해로 일흔 다섯 살이다. 하지만 작년 [말레나]의 영화음악으로 생애 다섯 번째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것처럼, 노익장은 결코 시들지 않는다. 게다가 작년 3월에는 런던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성공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헐리웃 작품을 담당할 때도 좀처럼 고향인 로마를 떠나지 않던 엔니오 모리꼬네가 이제 일흔을 넘긴 나이에 세상을 향해 새로운 보폭을 시작한 것이다. 영화음악을 향한 그의 꿈과 소망은 언제 그 닻
을 내릴까?


앨범 [Cafe Morricone]

전 세계인들의 흠모와 존경을 받는 작곡가답게, 그리고 가장 서정적인 음률로 감동을 전해주는 작곡가답게, 그의 영화음악은 수많은 베스트 앨범으로 우리에게 반가운 손짓을 건넸다. 이 앨범 전에 선보였던 [Love Morricone] 역시 그런 베스트 앨범 가운데 하나. 하지만 [Love Morricnone]나 이 앨범 [Cafe Morricone]는 [미션], [시네마 천국], 혹은 초창기 서부 영화음악과 같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대표작들 모음집에선 조금 빗겨나 있다. 그나마 이 앨범 [Cafe Morricone]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이라면 영화 [무숙자]의 테마이고, 영화로 알려진 것은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1900년] 정도? 그렇듯 대부분 우리에겐 생소한 6,70년대 이탈리아 영화들이다.
하지만 그 낯선 영상 위에 엔니오 모리꼬네의 숨결이 머물러 있기에 특별한 시정으로 메아리치는 것이 아닐까? 그만큼 [Cafe Morricone]라는 그 제목에선 따뜻한 커피향이 머물러 있는, 그리고 편안한 소파가 놓여있는 한가로운 까페의 풍경이 떠올려진다. 그 까페를 닮은, 그리고 그 까페에서 들릴 것 같은 서정적인 음률들이 다시 한번 엔니오 모리꼬네의 품속으로 여러분을 유혹한다.

[Cafe Morricone] 수록곡

1. 사랑의 어젯밤(Soiree D'Amour)
3. 지금은 나의 순서 (Now It's Up To Me)
프랑스 감독 조르쥬 로트너의 1985년도 작품인 [Matrimonio Con Vizietto (Mr. 레디, Mr 마담, 3 웨딩 벨)] 중에서. 인기 코미디 시리즈인 [La Cage aux Folles]의 제 3편이다. [Love Morricone] 앨범에서 [앤섬블루 (D'Amore Si Vive)]를 기분좋게 감상했던 분들에게 드리는 보너스 같은 선물. 엔니오 모리꼬네 특유의 서정적인 운율이 돋보이는 [사랑의 어젯밤 (Soiree D'Amour)]과 여가수 ‘틸다(Tilda)’의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감미로운 팝송 넘버 [지금은 나의 순서 (Now It's Up To Me)]가 이국적인 상상을 부추긴다.

2. 아마도 충분히 (Forse Basta)
이탈리아의 세자레 페르페토 감독이 1974년에 만든 환타지 어드벤처물인 [Il Giro Del Mondo Degli Innamorati Di Peynet (페이네 사랑의 세계여행)] 중에서. 이미 [Love Morricone] 앨범을 통해서 선보였던 곡이다. ‘I Cantori Moderni Di Alessandroni’가 들려주는 코러스의 부드러운 화음은 사랑의 여정에 특별한 동반자가 돼준다.

4. 비정의 표적 (Revolver)
5. 비발디처럼 (Quasi Un Vivaldi)
세르지오 솔리마 감독의 1973년도 작품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 스릴러물 [Revolver (비정의 표적)] 중에서. 영국 배우 ‘올리버 리드’가 주연을 맡았다. 타이틀곡은 [비정의 표적]이라는 영화 제목에 걸맞게 서늘한 긴장감을 전해주고, [Quasi Un Vivaldi]는 ‘비발디처럼’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비발디풍의 선율이 클래식적인 무게를 얹어주고 있다. 엔니오 모리꼬네와 비발디의 축복어린 만남.

6. 두 사람의 릴레이 (Staffetta Per Due)
7. 그리고 최후에 (E Finalmente)
1978년에 제작된 TV 시리즈인 [Allo Sport (스포츠에로의 초대)] 중에서. 신나게 달음박질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선율.

8. 가각(街角)의 왈츠 (Valzer Da Strada)
9. 죽을 만큼의 사랑 (Si Muore D'Amore)
카를로 카룬키오 감독의 1972년도 작품인 [D'Amore Si Muore (사랑에 죽다)] 중에서. [Love Morricone] 앨범에 담겼던 이 영화의 타이틀곡은 영화에 직접 출연까지 했던 여가수 ‘밀바’의 보컬곡으로도 유명하다. 그렇다면 이 앨범엔? 왈츠풍의 우아한 서정이 배어나는 [가각(街角)의 왈츠 (Valzer Da Strada)]와 죽음도 불사하는 사랑의 위대함이 [죽을 만큼의 사랑 (Si Muore D'Amore)]의 비장함 속에서 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10. 소리디미, 소리디미 (Sorridimi, Sorridini)
마리오 모니첼리 감독이 1979년에 만든 코미디물인 [Viaggio Con Anita (아니타와 새끼 고양이와)] 중에서. 특히 주인공 아니타 역을 헐리웃 여배우 ‘골디 혼’이 맡아 주목을 끈다. 이 영화의 타이틀곡과 [파드레의 딸 (La Ragazza Del Padre)]은 이미 [Love Morricone] 앨범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그 곡들에 이어 [소리디미, 소리디미 (Sorridimi, Sorridini)]까지 감상해보는 이 풍요로운 여정이여. 골디 혼의 매력과 아기 고양이의 깜찍함에 어울리는 산뜻하고 발랄한 리듬.

11. 무숙자 (Il Mio Nome E'Nessuno)
우리에겐 [My Name Is Nobody]라는 영화제목으로 더 알려진 작품인 [Il Mio Nome E'Nessuno (무숙자)] 중에서. 그 ‘Nobody’ 역을 ‘테렌스 힐’이 맡았는데, 그는[내 이름은 튜니티]의 히어로이다. [황야의 무법자]의 그 셀지오 레오네 감독이 아이디어를 내고 그의 수제자인 토니노 발레리 감독이 연출을맡았다. 특히 이 영화에서 보여준 ‘헨리 폰다’의 역할은 영화 [웨스턴]의 위대한 패러디라는 찬사를 받기도. 아침 햇살처럼 상쾌한 휘파람 소리가 사막의 황량함을 기분좋게 상쇄시켜준다. 바로 ‘I Cantori Moderni Di Alessandroni’의 코러스.

12. 보이지 않는 여자 (La Donna Invisible)
14. 패션 (La Moda)
파올로 스피놀라 감독의 1969년도 작품인 [La Donna Invisible (보이지 않는 여자)] 중에서. [Love Morricone] 앨범에 삽입됐던 [당신을 생각하며 (Alla Serenuta)]와는 또 다른 멜로디로 우리를 유혹한다. [패션]의 화려한 도발과 [보이지 않는 여자]의 애수가 특별한 음의 성찬을 들려준다.

13. 4번째의 여행 (Viaggio Quarto)
세르지오 솔리마 감독의 1972년도 작품인 [Il Diavolo Nel Cervello (머리 속의 악마)] 중에서. [Love Morricone] 앨범에서 감상했던 [두번째 여행 (Viaggio Second)]에 이어 이제 4번째 여행을 감상해볼 차례.

15. 대사관의 왈츠 (Valzer All'ambasciata)
[L'Attentato (그림자의 암살자)] 중에서. 가슴을 울리는 엔니오 모리꼬네 특유의 섬세함이 왈츠라

는 제목 속에서 수줍은 꽃망울을 터트린다. 이 깨질 것 같은 아름다움이여.

16. 귀부인의 금지된 사진 (Le Foto Proibite Di Una Signora Per Bene)
루치아노 에르콜리 감독의 1970년도 작품인 [Le Foto Proibite Di Una Signora Per Bene (귀부인의 금지된 사진)] 중에서. 여성의 은밀한 스캣이 뭔가 특별한 사건이 터질 것 같은 호기심을 충동질한다.

17. 아침의 서곡 (Ouverture Del Mattino)
살바토레 삼페리 감독의 1969년도 작품 [Cuore Di Mamma (마마의 기분)] 중에서. 노래 제목에 담긴 ‘서곡’이라는 단어처럼 클래식의 도입부를 연상시킨다. 장중하고 고전적인 선율. 엔니오 모리꼬네의 특유의 현악 앙상블이 실내악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기도.

18. 조금만의 친구 (Amici Comme Pochi)
[Il Ruffiano (모험돌이)] 중에서. 우리가 [Love Morricone] 앨범에서 감상할 수 있었던 [추억의 장미 (Ricordo Rosa)]와 [나만의 오후 (Un Pomeriggio Solo Mio)]와 비슷한 서정.

19. 오리아의 테마 (Tema Per Oria)
마우로 볼로니니 감독의 1986년도 작품 [La Venexiana (장미의 귀부인)] 중에서. 16세기 베니스를 배경으로 두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하룻밤 동안 펼쳐진다. [Love Morricone] 앨범에선 그 금발의 잘생긴 젊은 남자에게 반한 두 여인, [안젤라와 발레리아의 테마(Angela E Valeria)]를 감상할 수 있었다면, 이 앨범에선 발레리아의 하녀인 [오리아의 테마(Tema Per Oria)]가 담겨있다. 주인마님 앞에 그 남자를 데려가기 위해 베니스의 밤거리를 뛰어다니던 오리아. 그녀의 열정을 닮은 선율이 베니스의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찰랑거린다.

20. 올모와 알프레도 (Olmo E Alfredo)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1976년도 작품 [Novecento (1900년)] 중에서. 지주와 소작농이라는, 서로 다른 계급에서 자란 두 사람이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변모해 가는 모습을 밀도있게 그린 작품. 소작농의 아들 올모 역엔 ‘제라르 드 빠르디유’가, 그리고 지주의 아들 알프레드 역엔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대결을 펼쳤다. 그만큼 [올모와 알프레도(Olmo E Alfredo)]에서 우린 숙명적인 운명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두 친구의 우정과 아픔을 엿볼 수 있다.

21. 자유의 노래 (Canzone Della Liberta)
1969년, 아돌프켈리,빅토리오 가스만, 루치아노 루치나니 감독이 힘을 모은 코미디물인 [L'Alibi (알리바이)] 중에서. 게다가 이 세 감독이 각각 자신의 본명으로 영화에 출연까지 하고 있다. 특히 익살스럽고 경쾌한 리듬이 일품인 [자유의 노래 (Canzone Della Liberta)]는 가수 ‘세르지오 엔드리고(Sergio Endrigo)’의 호흡을 통해 세상을 향한 낙천적인 시선을 드러낸다.

22. 실례지만, 서로 사랑할까요? (Scusi, Facciamo L'Amore?)
빅토리오 카프리올리 감독의 1967년도 작품 [Scusi, Facciamo L'Amore? (실례지만, 서로 사랑할까요?)] 중에서. [Love Morricone] 앨범엔 모리꼬네의 디바로 불리는 여가수 ‘에다 델로소’의 비감 어린 스캣송이 바람을 가르지만, 이 앨범에 담긴 타이틀 곡은 ‘I Cantori Moderni Di Alessandroni’의 코러스를 통해 신비로운 기운을 뿜어낸다.

[자료제공: 드림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