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deal 레이블 소속 뮤지션 mo'REAL의 Marco가 발굴한 신인, 정견의 첫 EP 'Just Clap' 2005년 10월 클럽가를 뜨겁게 달굴 신인 랩퍼 정견!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신나는 파티튠 사운드로 가득찬 정견의 첫 EP 'Just Clap'은 mo'REAL, Freestarr 앨범의 프로듀서인 mo'REAL의 Marco와 ‘이령‘ 콤비가 2년간의 작업끝에 완성한 앨범이다.
올해 스무살인 정견은 2년 전 mo'REAL의 Marco에게 발탁되어 힙합씬에 발을 들여 놓는다. 비음섞인 목소리와 약간은 웅얼거리는 듯한 랩핑이 인상적이었고 함께 무언가 하게 되면 색다른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았다고 말하는 Marco는 mo'REAL과 Freestarr의 첫 번째 EP가 나온 직후인 2003년 여름 ’New $hit'을 시작으로 그의 생각을 구체화하게 된다. 2003년 겨울, mo'REAL의 두 번째 EP작업과 Marco의 군입대 등으로 인해 정견의 앨범 작업은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다음해인 2004년 여름, Marco가 군복무 중 써놓은 습작인 ‘Just Make It Clap', ’밤새도록‘으로 숨죽었던 작업은 다시금 활기를 띄게 된다. 이후 이령의 ‘Bounce', ' Walkin’ Down the Street', 'Let's Get It On' 과 같은 곡들이 하나 둘 더해지면서 2005년 가을, 지난 2년간 꾸준히 준비해 온 자신의 앨범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정견은 mo'REAL, Freestarr, JUNI, LEGO 와 함께 결성한 Diamond Tribe 라는 크루의 일원으로서 압구정 Club Belly 및 여러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점차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주목할만한 신인이다. 그의 랩핑을 들으면 Fabolous 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그와 비슷하다고 느끼는것도 잠시뿐. 그가 특정 랩퍼를 흉내내고 있는 것이 아님을 곧 알게된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첫번째 트랙 'New $hit'에서부터 마지막 트랙인 ' Walkin' Down the street' 까지 정견은 자신만의 랩과 플로우로 그만이 나타낼 수 있는 독특한 색깔을 선보이고 있다.
2년동안 찾은 그만의 색깔
봇물처럼 쏟아지는 힙합씬의 신인들 중 그가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탁월한 플로우와 독특한 보이스에 있다. 중독적인 그의 목소리는 청자들을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힘이 있다. K-Hiphop 에서는 드문 스타일의 래핑으로 탄탄하고 유연한 흐름,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사와 라이브 공연 시 무대 위에서의 여유로운 제스춰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신인으로 거듭났다. 2년동안 크고 작은 무대에 거의 무명이다시피 올라섰는데 그때마다 사람들의 반응은 모두 한결 같았다. “새롭다. 그리고 분명하다.” 수많은 영어 이름을 가진 래퍼들 중 “정견”이라는 다소 낮설은 이름 탓일까, 한번 본 사람들은 그를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정견의 첫 EP 'Just Clap'은 커머셜한 사운드를 즐기는 클럽매니아들을 겨냥한 앨범으로서 현재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파티튠 스타일의 음악을 재현하고 있다.파티튠을 지향하지만 시끌벅적함이 과하지 않은, 편안히 들을 수 있는 클럽사운드를 정견은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고 있다. 앨범은 Intro, Outro를 포함하여 총 10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Marco의 음성으로 앨범을 여는 Intro를 제외한 나머지 9트랙은 모두 음악적인 것들로 채워졌으며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Skit 은 앨범에 넣지 않았다. 또한 Interlood 와 Outro 는 공동 프로듀서인 이령 의 재기가 엿보이는 앨범의 또 다른 재미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