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수 없는 월드비트 크로스오버 뮤직의 진수 케이옵스의 3집 [Blue Siroco: 푸른 열풍]
이국적인 신비함과 현대적인 사운드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월드비트 크로스오버 뮤직의 진수를 선보이며 음악팬들을 매료 시켰던 화제의 그룹 '케이옵스' 가 드디어 한국의 소리 '진도 아리랑'과 함께 3년만의 신보 'Blue Siroco'와 함께 돌아왔다.
3집 - 푸른 열풍 (Blue Siroco)
3년 만에 선보이는 케이옵스의 음악은 역시 많은 변화가 보인다. 2집이 1집과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3집도 2집과는 다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근간을 이루는 케이옵스의 사운드는 여전하다.
우선 이국적이고 신비한 사운드와 수려한 멜로디는 여전하지만 3집에서는 특히 R&B적인 백 보컬 효과와 아카펠라 같은 음악에서나 들을 수 있는 환상적인 화음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우주적이고 깊은 심해를 느낄 수 있는 신비스러운 사운드가 한층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는 앨범이다.
진도 아리랑과 한국 민요의 새얼굴 Seoul by Song
무엇보다도 한국에서는 3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음악이 진도아리랑의 한 부분을 샘플링 없이 직접 노래한 Seoul by Song 1,2 일 것이다. 항상 전세계 민속음악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던 케이옵스에 의해 작업된 한국민요와 월드비트의 만남은 이방인의 의식속에서 되살아난 새로운 한국민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케이옵스는 어떤 그룹인가?
케이옵스의 음악은 한마디로 WORLD MUSIC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가 만들어 내는 사운드와 멜로디는 이국적이고 신선하다.
케이옵스는 그의 앨범에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을 객원 아티스트로 참여 시키면서 서로 다른 문화 배경에서 나오는 느낌들을 효과적으로 그의 음악 속에 혼합 시켜서 새로운 음악으로 만들어 낸다.
그들이 지향하는 음악적 목표는 서로 다른 문화배경을 가진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음악적 교류를 통한 진정한 월드뮤직(World Music )의 탄생이다.
프로젝트 그룹 케이옵스의 리더 Aril Laury(애릴 로리)는 매우 강렬하고 예리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1982년 Laury(애릴 로리)는 처음으로 MOODY 와 PROXIMA 란 2곡의 인스트루멘탈(instrumental)을 작곡하고 그 곡들은 TV와 라디오에서 징글음악(Jingles - TV와 라디오에서 사용되는 짧은 노래)으로 사용되며, 그 이후 그는 미스터 징글(MISTER JINGLE)로 불리게 된다.
1983년에 < L'ESCALA >에서 그가 작곡한 2곡 CARRERE, PLAZA DEL TOROS 이 벨기에와 프랑스 챠트에 오르게 되고, 1988년부터 1990년까지 그는 DJ'S NIGHT, COSTA RICA, MUSIC RADIO, HAPPY BIRTHDAY Mr PRESIDENT같은 히트곡들을 연속으로 발표하고 수출되기에 이른다.
1993년에는 JURASSIC DANCE란 곡이 유럽과 아시아 7개국에서 발매된다.
1995년 티모시 하겔슈타인(Timothy Hagelstein)은 세계각지의 아티스트들을 객원싱어(singer)로 그들의 작업에 참여시키고 Aril Laury(애릴 로리)는 어쿠스틱 악기들과 세계 각지의 음악 요소들을 독특한 분위기로 혼합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그런 작업들을 통해 Kheops(케이옵스)의 첫 번째 앨범 < 피라믹스(PYRAMIX) >가 탄생 하게 된다. 이 앨범은 유럽과 브라질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2000년에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2집 < Balkans >를 발표하였다.
[자료제공: Huks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