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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향 (殘香) - 1집 / 자각몽
일상을 떠난 꿈으로의 여행 – 잔향 정규 1집 ‘자각몽’ 음향(音香)의 여운을 지닌 Modern Rock Stylist 잔향(殘香)

2003년 11월 그들의 첫 EP앨범 ‘섬(leaving isle)’을 발표하며, 쓸쓸한 서정, 고립과 소통을 노래한 잔향이 1년 후 인 2004년 11월 정규 1집을 통해 이제 그들의 꿈과, 일상과 꿈 사이의 단편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 앨범 발표 후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로부터 ‘창성의 끈을 조심스럽게 풀고 있는 기대주’의 평을 들으며 조금씩 서정적인 그들의 음악을 대중에게 중독시킨 잔향은 2004년 3월 신재진 (lead guitar), 강길태 (bass), 송경현 (drum)의 새 라인업으로 정규1집을 준비한다.
곡을 만들고, 가사를 쓰는 리더 이순용은 1집 앨범의 준비단계부터 전체적인 흐름은 자각몽이라는 세글자를 염두하고 시작했다고 한다.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 할 수 없는 세계에 존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네의 걸음을 얘기하고 싶었고, 그 안에 소년시절의 동경과 설레임, 그리고 세월 그 후 모든 관점은 흔들려있고 꽉 막힌 숨처럼 하나하나의 단편영화를 모아 놓은것처럼 얘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잔향의 전 앨범에서부터 일관되게 잡고있는 그들의 화두인 소통과 고립의 주기 없는 반복을 이야기 한다.

몽환적인고 중독성강한 곡을 들려주었던 잔향의 음악은 1집 ‘자각몽’ 에서는 조금 더 서정적이면서 스타일리쉬한 부드러움으로 다가온다. ‘자각몽’의 반복하는 건반의 이끌려 깊은 첼로의 현을 따라 아날로그 노이즈에 젖어들며 꿈으로의 여행에 빠져든다. 한 발, 한 발 ?育?따라 계단을 오르면 간결한 어쿠스틱과 몽환적인 일렉기타의 어울림이 첫번째 꿈 ‘붉은비탈’을 이야기한다. 역동적인 리듬과 꽉 짜인 멜로디로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유화로 가득찬 천국을 연상시키는 ‘증발’은 잔향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자 멤버들이 가장 애착을 갖는 트랙이다. 슬픈 첼로가 낮게 젖어 헤매이는 보이스을 위로하는 ‘미로’, 모든 파트가 경쾌하게 호흡하는 ‘sunflower’, 쓸쓸한 ‘거리’를 반어적으로 화려하게 이야기하고, 그들은 ‘동경 그리고...’를 통해 섬과의 소통을 절규한다. EP앨범 ‘섬(leaving isle)’의 수록곡이었던 ‘노을’을 다시 믹싱하여 ‘동경 그리고...’의 호흡을 이어가며, ‘편지’는 여전히 설레이게하는 지난추억들, 라디오사랑을 노래하며, 검은 밤바다에 얼음눈빛을 따라 노를 저어가는 나룻배가 마지막 꿈을 이야기하는 ‘루’ 가 나직히 꿈을 깨운다.

잔향이 이야기하는 열 개의 꿈을 담은 ‘자각몽’과의 여행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