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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 Serious Day (재발매)
이.승.환
그에게는 분명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
그의 공연이나 앨범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누구나 익히 아는 사실이지만, 그에게는 그만의,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와 향기가 있다.
때문에 그의 가요계 컴백은 단순히 가요계를 넘어 문화계의 현상으로까지 일컬어지곤 한다.
굳이 음악을 논하지 않더라도 다수의 앨범 재킷에서 보여 준 아트 디렉터로서의 역량이나, 공연 무대를 통해 선보였던 디자인 감각은 언제나 신선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가 오는 10월 말,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앨범 타이틀은 ‘Serious Day’
일단 앨범 타이틀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진다.
하지만 정작 눈길을 끄는 것은 빼곡하게 들어찬 음악이다.
깊은 가을 밤, 깊이 있는 목소리로 수많은 연인들의 심금을 흔들어 놓았던 그가,
그래서 발라드의 대명사로까지 불렸던 그가 이번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실험정신으로 중무장을 하고 나타난 것이다.

이승환은 이번 앨범에 대해 결코 대중적이지 않은, 마니아를 위한 음반이며,
콘서트에서 ‘환장’해 본 경험이 있는, ‘그들만의 음악’이기에 다소 대중들과 괴리감이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극과 극은 서로 통하는 법.
그의 공연을 본 이들이라면 이번 앨범은 너무나도 귀에 익숙한, 그래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 앨범일지도 모를 일이다.

‘Serious Day’에는 총 15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 이 가운데에서 팬들의 귀를 자극할 만한 곡들을 꼽으라면 ‘악연’, ‘Inmost’, ‘망각’, ‘안식’ 등의 신곡이 아닐까 싶다.
‘악연’은 이승환 특유의 이질적 문화의 합성이 돋보이는 곡인데, 이번 곡에서는 특이하게도 동양과 북유럽의 정서를 절묘하게 혼합해 놓고 있다. 체코에서 현지 녹음한 스트링은 마니아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줄 듯.
‘Inmost’는 타이틀곡이 유력시 되는 노래로 누구에게나 꿈틀대는 자유에 대한 갈망이 열정적으로 잘 용해되어 있다.
테크노 발라드 장르의 ‘망각’은 유희열과 공동 작곡한 곡으로 복잡한 기계음 속에서 나오는 인간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며 마지막으로 ‘안식’은 내쉬빌에서 녹음한 곡으로 미국 남부 특유의 사운드에 흠뻑 젖을 수 있는 노래다.

한편 이외에도 ‘Serious Day’에는 우리나라 모던 록을 대표하는 ‘붉은 낙타’를 비롯 우리나라 녹음사상 최다 스태프와 최다 트랙을 기록한 바 있는 대곡 ‘나의 영웅’ 등 주옥 같은 곡들이 실려 있다.

발라드가 아닌 자신의 본 모습을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은 까닭에 무척 신중하고 진지했던 이번 앨범을 ‘Serious Day’로 명명했다는 이승환은 이번 앨범 발표와 더불어 전국 투어 콘서트의 대장정에도 돌입한다.
11월 2일과 3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그의 콘서트는 ‘Play’라는 콘서트 타이틀이 암시하듯 시종 쇼적인 재미와 퍼포먼스를 곁들여 스탠딩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진지한 음악에 어우러질 Carnival의 즐거움.
바로 라이브의 황제만이 보여 줄 수 있는 ‘기막힌 모순’의 감동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