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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Honda & PMD - Underground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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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자신의 레이블 “dj honda RECORDINGS” 를 설립한 dj honda는 자신의 앨범 「hⅢ」의 제작에 몰두하고 있었다. Jeru the Darama, M.O.P., The Beatnuts등을 비롯하여 MC 를 참여 시키는 앨범제작에 있어서의 방법론적인 면은 이제까지와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자신들이 설립한 인디펜던트 레이블에서 발매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 있어서「hⅢ」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중요한 작품이었다. 아티스트의 선정에서부터 레코딩에 까지 그리고 그 후의 모든 프로모션 계획 수립 등….
앨범 제작의 모든 것을 자신들의 손으로만 이루어내야 하는 진정한 의미의 Independent 를 실현시키는 앨범이었던 것이다.
그들에겐 어떠한 제약도 없었으며 어떤 작품을 만들고 언제 발매할 것인지 그 모든 것을 자신이 정해야했었다. 진정한 자유로움 속에서의 작업은 순조로웠지만 바꿔 이야기하면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 된다는 점에서 그들에게는 매일매일이 그리고 모든 행동들이 진검승부 였다.
2000년. 「hⅢ 」의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갈 무렵 한 인물이 NY의 dj honda 사무실에 찾아왔다. Parrish Smith. 두말할 필요 없는 EPMD 의 PMD 였다. dj honda 가 자신의 레코드 회사를 설립하고 그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접한 PMD 는 매니저의 동행도 없이 혼자 맨하탄의 dj honda RECORDINGS 를 방문한 것이다.
PMD는 친구 Erick Sermon과 결성된 EPMD 라는 HIP-HOP 듀오로서 마이너 레이블 FRESH 에서 데뷔하였다. 이후 Def Jam 으로의 이적 뒤에도 수많은 히트를 기록하며 여러차례에 걸친 분열과 재결합을 반복하면서도 항상 최고의 위치를 달려왔던 그들은 1999년에 발표한 「OUT OF BUSINESS」를 끝으로 다시 한번 활동을 중지하였었다. 이후 Erick Sermon 은 자신의 솔로 활동에 전념하였고 PMD/Parrish Smith 는 자신들의 레이블 “Bonndox Records” 를 설립하고 “SHADE BUSINESS”, “BUSINESS IS BUSINESS” 를 발표했었다. (당시는 국내에도 그 어떤 때보다 HIP-HOP 열기가 뜨거울 때로서 그 당시 국내에서 데뷔한 거의 모든 국내 HIP-HOP 아티스트들도 그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EPMD의 부활을 손꼽아 기다리는 추종자들이 끊이지 않았던 HIP-HOP계의 전설의 듀오이다. 올해에 들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 라이브에 EPMD로서 출연함으로서 수많은 그들의 추종자로부터 재결성에 대한 소문을 낳게 하였던 그들은 이앨범이 완성된 2002년 7월에 재결합을 전격 발표하였다.
그 시기와 경로는 달랐지만 계속 같은 길을 걸어온 dj honda 와 PMD.
두 사람은 즉시 의기 투합하여 스튜디오에 들어가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때 완성되어진 것이 앨범「hⅢ 」의 오프닝에 빛나는 트랙 「HIP HOP 101」이었다. 이어서 PMD 가 참여하고 있던 DBD(Death Before Dishonor) 가 참여한 「KNOW WHAT I MEAN」이 탄생하였다.
그 후 dj honda 와 PMD 의 만남은「진정한 의미의 INDEPENDENT 라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명제를 그들의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구체적인 그들의 새로운 미래에로의 행보로 이어졌다. 그것은 dj honda 와 PMD, 이 두 사람의 이름을새긴 앨범의 제작을 시작하기로 결의 하면서 구체화 되기 시작하였다. 앨범의 타이틀은「UNDERGROUND CONNECTION」.
전력을 다해 계속된 1년여의 앨범 제작작업은 20곡이 넘는 곡들을 완성시켰다. 이 앨범의 컨셉 및 테마는 물론 참여 아티스트의 선택에서부터 레코딩까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은 dj honda 와 PMD 두사람의 몫이었다. 그야말로 아티스트 자신이 만들고 아티스트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앨범 즉 아티스트를 위한 아티스트의 앨범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긴 1년여의 앨범 제작 작업 기간 중에도 스튜디오에서의 작업만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수많은 공연의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2000년 8월 라스베가스에서의 라이브를 필두로 2001년 6월 시애틀 스타디움 라이브 그리고 2001년 8월 15일 서울에서의 역사적인 대규모 Hip Hop 이벤트에도 dj honda & PMD 로서 스테이지를 열광시켰으며 이것을 계기로 국내 아티스트 CB MASS 의 2집 앨범 작업에도 참여하여 Headcrack 이 같이 참여한 “NEW JOINT” 를 CB MASS 2집에 선사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앨범 제작과 연이은 라이브 및 이벤트 가운데에서도 2002년 dj honda 자신이 운영하는 레코딩 스튜디오인 “dh studio” 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그야말로 문자 그대로의 매일밤 철야 레코딩에 돌입하여 dj honda & PMD 의 앨범 「UNDERGROUND CONNECTION」을 완성시켰다.
dj honda & PMD 의 앨범 「UNDERGROUND CONNECTION」은 2002년 4월 27일 일본에서 먼저 발매 되어졌으며 이번에 국내에서 발매되는 앨범은 KOREA EDITION 으로서 꾸준히 아티스트로서의 친분을 쌓아오던 국내 아티스트 중에서 CB MASS 가 그들의 2집에서 dj honda 에게 증정 받았던 곡 “NEW JOINT”를 새롭게 REMIX 하여 수록하였다. 그리고 Track 1,20 번의 interlude 성격의 동명 타이틀곡 UNDERGROUND CONNECTION 에서는 Drunken Tiger / Tiger J.K의 EPMD call message도 깜짝 메시지로 수록되어져 있다.
그리고 이 앨범은 HIP-HOP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2002년 9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dj honda 의 전작인 「hⅢ 」의 KOREA EDITION 도 올해 가을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많은 국내 HIP-HOP MUSICIAN 과의 공동제작/프로듀스 앨범이 발매 될 예정에 있다.
그리고 2002년 9월 1일 드디어 국내의 수많은 팬들을 위하여 국내의 HIP HOP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dj honda’s friends” 로 명명 되어진 콘서트도 기획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한국에서의 공연은 전세계의 많은 HIP-HOP 팬들을 애타게 했던 바로 그 EPMD 의 재결성 발표 콘서트로서도 그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2002년. dj honda & PMD 가 펼쳐가는 모든 활동은 기존의 시스템과 개념을 뛰어넘은 앞으로 세상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간직하고 찾아야만 하는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이 세상에 보여주는 역사적인 발자취가 될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자료제공: 티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