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트 앤 멍키 (Goat And Monkey) - 1집 / Mommy I Concrete With My Dad
|
|
앰비언트 테크노의 새 장을 여는 Goat and Monkey의 데뷔 앨범. 타일 뮤직의 신진 아티스트이자, 첫 번째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으로 등록된 Goat and Monkey의 데뷔작 [Mommy I Concrete With My Dad]가 드디어 찾아간다.
1982년 태어나 현재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있는 이근민의 솔로 프로젝트인 Goat and Monkey의 데뷔작 Mom-my I Concrete with My Dad는 지난 3년 여 간 그가 학업, 그림과 함께 병행해 왔던 음악 작업의 내용을 볼 수 있는 최초의 결과물이다.
엠비언트 테크노(Ambient Techno), IDM, 익스페리멘탈 테크노(Experimental Techno), 드릴 앤 베이스(Drill’n’base) 등의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 앨범은 장르 본래의 흐름과 전통을 창의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클럽음악 일변도로 흘러가는 현재 한국 전자음악의 추세 안에서도 그 특유의 빛을 발할 것이다.
시장성 때문에 잠복해 있거나 잊고 있던 것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 모든 곡의 작/편곡, 믹싱 뿐만 아니라 아트웍과 비디오 작업까지 혼자서 하는 Goat and Monkey의 액트(Act)는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 뷔욕(Bjork) 등 새로운 음악과 시각 예술을 결합, 상상의 경계를 확장 시키며 모든 감각을 약동하게 만들었던 그 예술적 조류와도 만난다.
여기에 수록된 비디오는 앨범 수록곡들을 작업하던 시기에 함께 만들어진 것들로, Naked Boy 비디오는 세네프 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세션대로 유연하게 움직이며 탄력적인 속도로 일정 기간 동안 여러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Goat and Monkey의 평소 스타일은 데뷔 앨범에 수록될 곡 선정과 작업에 긴장 보다는 여유를 만들어 주었고, 다음에 이어지는 앨범과 활동에 경쾌한 보폭을 만들어 주고 있다.
Goat and Monkey로 혹은 또 다른 예명으로 앞으로 전개될 풍성하고 다양한 음악과 활동을 기대하며 그의 데뷔 앨범에 차분한 갈채를 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