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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a Mundo - Ponto De Partida / 전환점 (Korean Special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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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언뮤직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담아 현대적 감성의 새로운 스타일과 형식으로 표현해낸 음악, 신이 창조하고 인간이 완성해낸 'Gira Mundo (기라 문두)'의 [Ponto De Partida (전환점)]
“Gira Mundo”는 ‘Mitsugu Okuhara(오쿠하라 미츠구)’의 솔로프로젝트이자 그가 만든 레이블의 이름으로 ‘돌고 있는 지구’라는 뜻의 포루투갈어이다.
오랫동안, “Beret”의 프로듀서이자 작곡과 편곡, 기타연주가로 ‘Keiko Goto(고토 케이코)’와 함께 활동해 온 ‘Mitsugu Okuhara(오쿠하라 미츠구)’는 브라질리언 뮤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음악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와 브라질과의 인연은 그리 낯설지 않다. 2005년 발매된 “Beret”의 [Arco-Ris]을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녹음하였고, 여성보컬리스트인 ‘Cayo’의 첫번째 앨범을 브라질에서 프로듀싱하였다. 브라질의 현지음악인들과 함께 한 이런 일련의 작업들은 그의 음악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고, 2005년 “Beret”을 떠나 자신의 레이블을 시작하면서 자신 안에 있던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표현하게 되었다.
“Gira Mundo는 브라질리언 뮤직의 단순한 모방이 아닌 뉴욕, 런던, 파리 등지에서 음악을 하는 이들과의 교류를 통한 신선하고 새로운 해석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 브라질리언 뮤직 레이블은 브라질 음악에 대한 사랑과 존경 그리고 그 뿌리를 이해하고 전승 받기 위해 새로운 스타일과 형식을 창조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Mitsugu Okuhara(오쿠하라 미츠구) -
“Gira Mundo”로 새로운 음악적 이력을 시작하고, 첫 앨범 [Ponto De Partida](포루투갈어로 “출발점” 이라는 뜻)를 발매하였다. 이 음반은 일본과 리오데자네이로 그리고 상파울로에서 일본의 보컬리스트와 브라질 현지 음악인들의 도움으로 완성되었다. 사실 요즘 음악인들이 브라질 현지의 음악인들과 함께 녹음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이 앨범은 그런 일반적인 음악들과는 현저한 차이점이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이 앨범은 “프로듀서의 앨범”이라는 것이다. ‘Mitsugu Okuhara(오쿠하라 미츠구)’는 직접 연주하거나 노래 부르지 않았지만, 브라질에 거주하며 현지의 음악인들과의 밀접한 의사소통을 통해 자신의 모든 생각과 정신들을 표현하였다. 게다가 그는 음악인으로 먼저 활동하였던 진정한 프로듀서이다. 그렇기에 그의 브라질리언 뮤직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모든 감정들은 그의 음악 생활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리오cd에는 강렬하고 충격적인 개성들로 충만한 그루브가 하나로 통일되어 다이나믹하게 전개되어 있는 반면, 상파울로 Cd에는 각각의 음악인들이 가지고 있는 색을 최대한 살린 자유로운 음악들이 가득하다. 그렇기에 리오 Cd는 [Feijoada](콩과 고기를 함께 끓인 브라질 전통음식)라고 할 수 있고, 상파울로 Cd는 [Salada Mista](신선한 야채가 가득한 샐러드의 일종)라고 할 수 있다.
“Sao Paulo”
이 앨범을 녹음하기 전, ‘Gira Mundo’는 “Beret”과 “Cayo” 앨범의 녹음을 막 끝마친 뒤였기에 그를 도와준 음악인들에게 함께 녹음할 수 있는지를 물어봐야만 했다. 긴 녹음으로 지쳐있었지만 정통 브라질리언 뮤직을 담은 ‘Gira Mundo’의 녹음을 위해 모인 음악인들은 제2의 고향에 온 것 같은 편안함과 휴식을 느꼈다고 한다. 아마도 그것은 ‘Gira Mundo’가 직접 노래하거나 연주하지는 않았지만 연주하는 음악인들과 동거동락하며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그들 마음 속에 있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표출해 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 ‘Gira Mundo’의 상파울로 버전의 음악을 완성해낸 음악인들을 소개하려 한다.
먼저, 피아노와 키보드를 담당한 ‘Pauro Cesar Gomes’는 수년 동안 일본과 브라질에서 연주하고 수많은 녹음을 하였다. 기타리스트 ‘Chico Pinheiro’는 Mpb(브라질의 대중음악)의 새로운 기수이자 정상의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데 이번 앨범의 모든 곡에 참여하였다. 그는 작곡가로서도 그 명성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와 앨범작업도 함께 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Paulo Paulelli’와 드러머 ‘Edu Ribeiro’도 참여하였다. 특히, ‘Edu Ribeiro’는 천재적인 기타리스트 “Yamandu Costa Trio”의 투어 멤버로 참여하기도 했다. 비록 그들이 브라질에서 멀리 떨어진 일본에서 활동하고는 있지만 세계 정상으로 손꼽히는 그들의 연주는 브라질 현지의 것보다 훌륭하다. 이들은 모두 ‘Mitsugu Okuhara’와 같은 30대 초반으로 이들이 계속 함께 음악을 하는 한 ‘Gira Mundo’의 음악은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브라질의 유명한 재즈그룹 “Banda Mantiqueira”의 리더인 ‘Proveta’는 세 곡에서 클라리넷과 색소폰을 연주 완벽하게 연주하였다.
보컬은 세 명의 여성 ‘Ann Sally’, ‘Akiko’, ‘Rika Yamada’가 도와주었다.
‘Ann Sally’는 영국, 미국, 일본에서 활동하는 디바로 그녀의 목소리를 얻을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Giga Mundo’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Akiko’는 이미 재즈 보컬로서 매우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보컬로, 힙합부터 재즈까지 모든 영역을 소화해 내고 유능한 보컬이다. 그리고 “프리템포”의 음악에 피쳐링하여 유명해진 ‘Rika Yamada’는 일본 브라질리언 뮤직씬의 떠오르는 신인이다.
이런 훌륭한 보컬과 음악인들이 모여 ‘Gira Mundo’를 완성해 냈다. 그들이 만든 자유롭고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감동을 받게 된다. 상파울로에서 온 자유를 향한 강렬한 정신이 이 음반에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브라질이 아닌 다른 곳에 있더라도 이 음반과 함께라면 브라질에서 전해지는 자유의 정신을 똑같이 느끼게 될 것이다.
“Rio De Janeiro”
이 음반의 핵심 인물인 ‘Marcos Suzano’는 “Cariocas”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쇼로’와 ‘삼바’에 필요한 퍼쿠션 악기인 ‘판데이로’을 연주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그는 ‘판데이로’로 어떤 리듬이든지 모두 표현해낼 수 있는 선구자적인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아프리카의 리듬을 연구하고 있으며, 48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베스트 컨템퍼러리 월드뮤직 앨범으로 선정되었던 ‘Gilberto Gil(질베르토질)’의 [Eletracustico] 작업에 참여하여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다양한 타악기를 자유롭게 연주하였다. 또 일본에는 스무번도 더 넘게 방문하였으며 ‘Kazushi Miyazawa(미야자와 카즈시)’, ‘Syo Numazawa(누마자와 쇼)’, ‘Choro Club(쇼로 클럽)’ 등의 일본 음악인들과 함께 수많은 공연과 녹음을 하기도 했다.
이 앨범의 첫 트랙인 [Aguere]는 슈퍼트리오 세션인 ‘Marcos Suzano’, ‘Carlos Negreiros’(아프로- 브라질리언 리듬의 대부), ‘Jovi Joviniano’에 의해 연주되었다. 이들은 퍼큐션 그룹인 “Baticum”의 멤버이기도 하다. 아프로-아메리칸인들의 종교인 깐돔블레(아프리카에서 브라질로 전해져 온) 제사는 각각의 신에 대해 다른 리듬을 연주한다. 이 음악들은 아프리카 음악에서 파생되었으며 삼바 같은 브라질의 유명한 음악들에 강한 영향을 주었다. 이 앨범에서 ‘Carlos Negreiros’는 사냥의 여신인 ‘옥소시’를 위한 리듬 앙상블을 연주하여 “Gira Mundo”의 음악에 명쾌한 해석을 제시했다. 그 뒤를 잇는 트랙들은 ‘Gira Mundo’가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프로그래밍하고 ‘Suzano’가 퍼쿠션 앙상블을 만들고, 두 명의 일본 보컬리스트와 브라질의 많은 음악인들에 의해 노래로 불러졌다.
주목할 만한 것은 삼바의 근원인 아프로-바이아 리듬과 브라질 동북쪽의 리듬이 많다는 것이다. : 이것은 전형적인 삼바세션이 아니기에 앨범을 통해 우리의 시야가 넓혀지고 더 많은 자극을 받도록 해준다. 그리고 우리는 이 음악들을 통해 행복을 느끼게 된다.
제일 처음 보컬로 참여해 준 ‘Saigenji(사이겐지)’는 ‘Kassin’(네오브라질리언 뮤직을 하는 신세대들 중 핵심인물로 주목 받고 있는) 이 프로듀싱한 앨범 [Acalanto]를 막 발매한 터였다. ‘Saigenji’는 그의 앨범에서는 포루투갈어로 노래한 적이 없었지만, 본작을 위해 처음으로 포루투갈어 노래를 불렀다. 이는 ‘Mitsugu Okuhara’와 ‘Saigenji’의 우정과 신뢰로 인해 가능한 일이었다. 더구나, 그는 직접 노래하지 않은 트랙에서는 기타나 피파노(풀룻)의 음색을 스캣과 휘파람으로 들려주고 있다. 이렇게 ‘Saigenji’가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브라질리언 감성을 이끌어낸 ‘Gira Mundo’의 프로듀싱 능력은 존경할 만하다.
‘Toyono’는 브라질의 음악인들과 매우 많은 작업을 한 경험이 풍부한 보컬리스트이다. 특히, 그녀는 ‘Suzano’와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상당히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Gira Mundo’가 ‘Suzano’를 비롯한 브라질 현지의 음악인들이 같이 작업하도록 해준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그녀의 품위 있는 목소리를 들으면 “Cariocas”를 추는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여인의 이미지가 겹쳐진다.
래퍼 ‘Bnegao(전 Planet Hemp)’는 ‘Toyono’가 노래한 곡 [Beleza Fatal]에서 랩을 하였다. 덕분에 아주 오래 전부터 ‘Suzano’와 함께 연주해 온 ‘Andre Carnezro’(베이스), ‘Edualdo Neves’(색소폰), ‘Sacha Amback’(키보드)는 여러 음악장르를 연주하고 녹음하느라 매우 바쁜 날들을 보내야 했다.
이 앨범엔 이 외에도 많은 음악인들이 참여하였다. : Milton Guedes (하모니카/색소폰/보컬), Rodorigo (클라리넷) 등등. 그리고 이 앨범에 참여한 모든 음악인들은 그들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로 합쳐진 멋진 하모니를 완성해 냈다. 우리는 이것을 “리오의 마술”이라고 부른다.
‘Gira Mundo’와 ‘Suzano’가 아프로-브라질리언 리듬의 뿌리를 가진 나무라면, 보컬과 연주자들은 활짝 핀 꽃이고 가지이며 잎사귀이다. Ponto De Partida - Rio De Janeiro – 이 앨범이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