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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터 (Sweater) - 1집 / Staccato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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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r the music.. Sweater!
상큼함과 신비한 매력을 지닌 유럽풍 모던락 스웨터 1집
Sweater는..
99년 결성되어 클럽활동을 거치며 '모던락의 신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웨터는 개성적인 여성 보컬 '이아립'을 필두로 기존의 영, 미권의 영향을 받은 기타 사운드 위주의 모던락이 아닌 스웨디쉬 팝에 영향을 받은 유럽풍의 모던락을 선보이게 된다.
99년 자체적으로 제작한 이들의 데모 앨범의 재발매 요청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이들의 음악에 대한 팬들의 조용하지만 열렬한 지지는 스웨터의 음악이 기존의 모던락과는 확실히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화 '버스, 정류장' OST에서 '세상은' 이라는 곡을 들려주며 대중에게 그들의 음악을 선보였으며 '누구도 일러 주지 않았네'에서는 보컬 '이아립'의 개성있는 보이스가 팬들에게 신비로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제 스웨터는 국내 음악을 이어나갈 차세대 혼성 그룹으로 항상 새로움과 개성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
1집 Staccato green
경쾌하고 톡톡 튀는 초록색의 느낌과 같은 이번 앨범은 지난 1년 여간의 긴 준비 끝에 발표하는 이들의 정성어린 노력의 결과물 들이다. 스웨터의 리더이자 송 라이터 신세철의 친구이자 동료인 불독맨션의 이한철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이들의 음악은 보다 세련되고 완성도 있는 음반을 위해 스튜디오 녹음과 홈레코딩을 병행해 가며 국내 락 음반의 새로운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데모 음반에서 들려 주었던 아련한 모던락 사운드는 이제 경쾌하고 발랄하면서도 개성 있는 사운드로 자리 잡았고 일반적인 모던락 사운드를 뛰어 넘어 신스 팝의 느낌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사용한 다양한 분위기의 곡 배치는 이들의 연주가 신인 이상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 주고 있다.
앨범을 발표하지 않은 신인으로서는 드물게 지난 10개월간 CBS FM '최재훈의 우리들' 에서 '나도 작사가가 된다면' 이라는 코너를 고정 진행하면서 들려준 새로운 음악들은 이제 대중에게 다가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이 앨범에서는 방송을 통해 알려진 곡들 가운데 '꿈에서는'이 보너스 트랙으로 추가 되었다.
이번 앨범의 디자인 컨셉과 아트워크는 보컬 '이아립'의 작품으로 개성있는 보이스와 함께 감각을 발휘하여 더욱 팀의 색깔과 개성을 돋보이게 한다.
Sweater 1st album 'staccato green' 수록곡 소개
01. Staccato Green
이 앨범의 인트로 곡으로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이 곡에는 앨범 전체적에서 느낄 수 있는 상큼하고 말랑말랑한 분위기가 잔잔한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잘 묻어나 있다.
02. 별똥별
나른한 잠에서 깨어나 별똥별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소녀의 마음을 신비스럽고 귀여운 가사에 빠르고 경쾌한 비트에 실어 표현했다.
03. Lily
속 깊은 아이 릴리에 관한 이야기를 따뜻하고도 발랄하게 표현한 곡. 소녀가장인 릴리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희망을 얘기한다. 전체적으로 빠르고 funky 한 느낌의 연주와 더불어, 간주에는 보사노바풍의 편곡으로 변화를 주었다.
04. 길을 건너면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리듬 스트로크가 경쾌한 느낌을 주는 16비트곡. acoustic guitar, keyboard, brass 등의 악기들이 어울려 청량감을 주며, 맑은 날 즐거운 마음으로 거리를 걸어 다니는 상상을 하게 한다.
05. 멍든새
더 이상의 어떤 특별한 교감도 없이, 습관적으로 건조한 만남을 이어가는 사람들에 관한 노래. 반복적인 후렴구와 함께 oboe 연주가 귓가를 맴돈다.
06. 바람
바람이 자신의 몸을 스쳐 지나가는 듯한, 차분하고 아련한 느낌의 곡. 이 곡은 특히, 보컬 이아립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가사의 매력이 물씬 우러나온다.
07. "우리 비 그치면 산책할까?"
이 앨범의 프로듀서 이한철 작곡의 소품. 창 밖 빗소리를 배경으로 이아립과 이한철의 목소리가 차분하고 단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앨범의 intermission 역할을 한다.
08. 인어는 없어
'사랑을 믿는다는 것'에 회의를 느끼면서 희망과 순수함을 점점 잃어가는 사람에 관한 노래. 앨범 수록곡중 가장 rock적이며 다이내믹한 곡이다.
09. 분실을 위한 향연
앨범 전반부의 곡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곡. 조금은 우울한 느낌의 멜로디를 하우스 비트와 funky 한 편곡으로 처리하여,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으로 다가 온다. string과 리드미컬한 기타가 인상적이다.
10. 결벽증
항상 최고이기만을 바라는 사람의 다소 삐뚤어진 마음을 표현한 곡. 전반부의 신디사이저와 함께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곡.
11. 그리고 그려 그리고 픈
아름다운 학창 시절의 추억을 담은 노래. 서사적인 노랫말과 차분하지만 힘있는 사운드가 잘 조화를 이루는 곡. 특히 이 곡은 Sweater 의 초창기 멤버로 활동했던 서승범의 곡이다.
12. 아비
'발 없는 새' 라는 뜻의 아비는 기타연주가 유일한 사운드인 소품 같은 곡이다. 어디에도 머물 수 없는 아비의 쓸쓸함이 보사노바 리듬과 잘 어울리는 곡. 보컬 이아립의 진솔한 목소리의 매력을 찾을 수 있는 곡.
13. 꿈에서는 (bonus track)
Sweater가 현재 고정 출연중인 CBS 라디오 프로그램 '최재훈의 우리들' 중, '내가 작사가가 된다면...' 이라는 코너에서, 청취자의 가사를 선정하여 Sweater 가 작곡, 연주한 곡. 자신의 연인을 잃어버리고도 아직 자기 곁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여인에 관한 노래이며, 바로 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져 영화 '버스, 정류장' OST에 수록된 바 있는 '세상은' 이라는 곡과 더불어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