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Colde) - 이상주의 (미니 3집)
|
이상주의 [ idealism , 理想主義 ]
어떤 궁극 목적 혹은 가치의 실현을 목표로 하여, 노력해 가는 정신 태도.
이상과 꿈, 현실 그 사이를 넘나드는 여정.
그 여정이 우리 누구나의 인생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끊임없이 꿈을 꾸고 있다.
그리고 꿈을 살고 있다.
꿈을 위해, 그리고 꿈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앨범의 노래들이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여정을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Director’s Commentary]
1. 라이터
불이 붙고나면
무엇이든지 타오른다.
불은 어둠을 밝히고
이내 모든 것이 뜨거워진다.
그렇게 라이터의 불을 붙이는 순간,
여정은 시작된다.
우리의 젊음은 겁이 없고
이상과 꿈을 향해 계속 타오른다.
나는 계속해서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2. 울프
이상과 꿈을 찾기 위해서는
익숙한 곳을 벗어나야한다.
숲을 따라 가다보면
알게되고 만나게 될 무언가를 향해.
"무언가를 얻으려면 무언가를 잃어야만 해"
3. 미술관에서
마침내 미술관에 도착했다.
그 안을 서성이다 어느 그림 앞에 멈추었다.
이내 움직일 수 없을만큼 압도되었다.
늘 상상만 했던 그림이 바로 나의 눈 앞에 있지만
절대 만질 수 없다.
나는 그 그림을 품에 안고서
미술관을 빠져나갈 것이다.
나의 숲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4. 꿈
우리는 매일 꿈을 꾼다.
그리고 누구나 각자의 이상과 꿈을 품고 살아간다.
삶은 현실의 연속이지만 꿈의 지향점이다.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건 현실일까 꿈일까.
아니면 현실이 된 꿈일까.
5. 터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터널 안
저 멀리에서 희미하게 지나온 장면들이 스쳐 지나간다.
이 긴 터널을 지나고나면 무엇이 나타날까
눈을 감고 상상해본다.
6. 아무도 모르는 노래
눈을 떴을 때
나는 작은 방 안에 있었다.
모든 것은 사라진 채
익숙한 장면들이 눈 앞에 있었다.
꿈이었다.
펼쳐진 모든 것들이, 그 여정의 순간들이.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책상 앞에 앉았다.
나는 다시 그렇게
아무도 모르는 노래를 만든다.
언젠가 이 노래를 누군가 들어주고 알아주기를 바라며.
7. 블루캔들
파란색 촛불에 불을 붙인다.
불빛은 금방이라도 꺼질 듯 위태롭게 흔들거린다.
허나 절대 꺼지지 않은 채
나의 밤을 밤새 밝혀주었다.
눈을 감고 다시 잠이 들면
그 꿈이 펼쳐지기를 바라며
공책에 그 장면들을 적어내려간다.
촛불이 꺼지고 나면
나는 다시 라이터를 켜야한다.
다시 불을 붙이며.
그렇게 나의 꿈은 계속 될 것이다.
영원히.
8.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꿈인줄만 알았던 나의 이상은 현실이 되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나의 노래를 듣고 있는 당신 덕분에
누구든 이상과 꿈을 잃지말고
현실을 살아가길 바란다.
우리에게는 늘 꿈을 쫓아갈 수 있는 빛이 함께 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