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일 - 2집 Brea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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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꺼내어 놓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호흡’이라는 곡의 가사를 완성했던 날
기나긴 무의미함의 터널 끝에서
조그마한 빛이 새어 들어오는 걸 느꼈고
그제서야 이 앨범을 만들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삶이 무의미 하다는 걸 깨닫는 것도,
그것 때문에 아파하는 것도,
그러다 결국 거기에 무언가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결국 모두 우리 사람들만 할 수 있다는 것.
우리를 사람 되게 만들어주는
그 작은 호흡이 무엇인지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여러분의 허무하고 서러운 밤들에
그 맘을 알아주고
조용히 맘을 어루만져주는
그런 노래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헌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