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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ous Artists - 다시, 봄 : 새로 만든 민중가요 (LP) <180G 화이트컬러 한정판>

천재 프로듀서 정재일과 이적, 이자람, 정세훈,

하림, MOT, 나비효과, 전제덕, 스윗소로우,

한대수 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시대정신’에 숨결을 불어넣어 ‘새로 만든’

우리 시대의 노래들 !


특히, 촛불 시민들의 셀프 프로젝트인 <2016 겨울, 밝음> 촛불집회 사진집에 참여한 시민 작가들의

사진들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Friedrich Ebert Stiftung)이 선정한 2017 인권상 상장을 담아

한정판 바이닐(LP)의 아트웍이 더욱 풍성해졌다.

 

결코 잊지못할 지난 겨우내 희망을 들어올렸던 1천 7백만 촛불 시민들.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우리들 꿈의 옆 모습..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6.10 민주항쟁' 이래 최대 인파가 광장으로 나온 '촛불집회'는 평화 시위 문화를 정착시키고 광장 민주주의의 질적 향상을 이뤄냈다. 세계사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촛불집회'는 지난 2016년 10월 29일. 2만여 명으로 시작되어 23주 동안 이어지며 1,700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그 겨울 내내 한반도를 밝힌 '촛불집회'는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안 의결로 막을 내리며, ‘대한민국 국민은 성숙한 민주주의 국민이다’ 라는 사실을 세계사에 당당히 기록했다.  '나라다운 나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으로의 변화를 갈망하고 있던 우리들은 울고, 웃고, 부둥켜 안으며 자랑스러워 했고, 그 주인공은 바로 유권자에서 주권자로 거듭난 우리들이었다. 2017년은 30년 전,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기억하고 '촛불혁명'을 통해 시대정신으로 살려낸 우리의 민주주의를 새롭게 다짐하는 '6.10 민주항쟁'  30주년이기도 했다. 촛불은 한 세대에 걸쳐 성장한 '6.10 민주항쟁'이 당당하게 피운 꽃이자, 미완의 '6.10 민주항쟁'을 완성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 독재에 맞섰던 87년의 청년이 2017년의 아버지가 되어 광장을 지키고, 도시락을 건넸던 87년의 여고생이 2017년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촛불을 든 것처럼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민주주의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노래들"



80년대 한국 사회가 길고 긴 군사 통치의 터널을 뚫고 나오던 과정은 이 사회와 우리들 삶과 의식의 곳곳에 씻기지 않을 흔적과 상처를 남겼다. 당시 많은 노래 집단과 그들이 불렀던 노래들, 그리고 그 노래들로 하여 힘과 용기, 위안과 감동을 얻었던 많은 사람들의 기억 역시 그 시대의 흔적 가운데에 있었다. 여기 군사독재의 서슬퍼런 신새벽을 뚫고, 라디오가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국 방방 곡곡을 휘몰아치던 노래들이 여기 있다.


이 노래들은 사실 설명이 필요없는 노래들이다.

지금도 우리가 아는 미디어보다 더더욱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진심으로 온 몸으로 노래부르는 무수한 이들이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노래들이다. 

 

 "새로 만든 민중가요" 

 

이 노래들에는 청춘과 이상과 미래가 실려 있었고, 그 떨리는 감정이 살아 숨쉬고 있다.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에 실린 이 치열한 아름다움에 유효기간은 아마 없으리라.  

 

이 앨범은 압도적인 다수의 노래들을 다시 다수의 기억 속으로 그 낱낱의 감성에 보다 집중하며 또한 ‘음악 그 자체의 힘’ 을 굳게 믿으며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보낸다.  

여기 한정판 LP(Vinyl)로 최초 발매되는 열 세 곡의 노래들은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함께 저항하고 투쟁했던

그 마른 광장에서 피어나 시대 정신을 상징하는 '새로 만든 민중가요'들이다.  

다시금 이 노래들이 지금과 얼마나 핍진하고 아름다운 지를 새삼 확인한다. 

여전히 말하지 않으면 안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는 오늘, 대한민국 사회를 향해 여전히 날카로운 시선을 벼리고 있는 이들이 한둘은 아닐진대 후에라도 "우리시대의 노래"가 잊혀질리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