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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 1집 / Listen To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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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의 침묵을 깨고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샵'의 서지영의 첫 앨범 [Listen To My Heart]!
신경써서 듣지 않으면 왠지 낯설은 이름이기도 하다. 우리에게는 그룹 샵의 멤버로 ‘샵 서지영’으로 불리우던 그녀가 오랜기간의 침묵을 깨고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왕성한 활동 그 이후 3여년의 공백은 그녀에게는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었다. 새로운 소속사를 만나 솔로 앨범 작업에 착수한지 2년. 그녀에게는 색다른 경험인 동시에 과감한 도전이기도 했다.
팀으로 활동하던 그녀의 음악적 이력과 경험을 자기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커다란 숙제를 풀기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많은 공부를 해야했다. 무엇보다도 새롭게 선보일 솔로 앨범의 음악적 진로에 많은 시간 고민해야 했으면, 한곡 한곡 앨범을 채워갈 때마다 갖게 되는 부담감은 오히려 그녀를 더욱 강하고 성숙하게 만들었다. 2년여의 작업기간을 거쳐 드디어 베일을 벗게 되는 '서지영 1집'은 기존 가요와 차별되는 멜로디로 무장된, 새롭고 신선한 스타일의 오버크로스 앨범으로 서지영의 다양한 음악적 변신이 돋보인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Stay in me'는 자메이카 스타일의 랩과 J-POP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업템포 스타일의 신나는 댄스곡. 다이나믹한 곡 전개와 다양한 음악적 시도들이 돋보이며, 서지영의 상큼하고 세련된 보컬 또한 만끽할 수 있다. '하얀 일기'는 미디움 템포의 서정적인 댄스곡으로, 한층 성숙해진 서지영의 목소리가 듣는 이의 감성을 노크한다.
기존 샵 멤버였던 크리스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슬픈 댄스곡인 '몸살'은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매력적이며, 또한 시부야계 스타일의 댄스곡 '아침', 팝적인 느낌의 'Refusal', 대중적이고 편안히 들을 수 있는 R&B 발라드곡인 '그대뿐인거겠죠', 'AFU(자리비움)'도 결코 놓칠 수 없는 곡들이다.
1집 솔로앨범의 음악들은 그녀의 변한 모습과 세월을 표현한 듯 세련되고 모던하다. 성숙한 여인으로 다가온 서지영.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가을의 문턱에서 그녀의 변신을 조심스레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