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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베토벤 전문가 루돌프 부흐빈더

제2의 디아벨리 변주곡 프로젝트로

도이치 그라모폰에 합류하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루돌프 부흐빈더가 대형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베토벤의 디아벨리의 왈츠를 주제로 하는 33개의 변주곡 Op. 120, 일명 <디아벨리 변주곡>을 CD1에,

이를 이용해 이 시대 작곡가들에 의해 재탄생한 작품을 CD2에 담은 구성이다. 베토벤을 비롯해 훔멜, 리스트, 슈베르트 등의 디아벨리 변주곡 전곡을 담은

부흐빈더의 1973년 첫 디아벨리 변주곡 레코딩으로부터 50년이 가까운 세월이 흐른 시점에서 발표하는 만큼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루돌프 부흐빈더는 안톤 디아벨리가 “빈과 오스트리아 제국의 가장 위대한 음악 시인과 비르투오소들”에게 변주곡을 요청했던 것처럼 이 시대 최고의 작곡가들에게 베토벤이 사용한 것과 동일한 왈츠를 주제 삼은 작곡을 요청했다.

막스 리히터를 비롯해 레라 아우에르바흐, 펜데레츠키, 로디온 셰드린 등 12명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난 ‘2020년 디아벨리 변주곡’이 담겼다.

부흐빈더의 말처럼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적 배경에서 자라난 작곡가들이 베토벤에게 어떻게 반응”했는지 한데 모아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3월 27, 28, 29일 통영국제음악제 내한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