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여성 락커의 부동의 자리를 확립한 서문탁이 일본 활동을 잠시 접고 한국에서 정규앨범 4집을 들고 돌아왔다. 2001년 9월 3집 [사미인곡] 활동 후 그녀의 소식이 궁금해 했을 국내 팬들이 많을 것이다
그동안 그녀는 일본에서 2장의 앨범을 내며 일본에서 최고의 여성 락커로 발돋음 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한국인 여성 락커로서는 최초로 2번의 콘서트를 가진 뒤 뜨거운 반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최고의 뮤지션들과 음악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국내에서 만족 할 수 없었던 그녀는 "서울에서 동경으로, 그리고 세계로"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2002년 4월 소리없이 일본으로 갔다. 혈혈단신으로 라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일본어 학교에 입학해 언어를 배우며 동경 거리에서 한국 유학생과 만나면 싸인을 부탁받는 특별한 이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했었다.
그러던 중 일본의 영화 회사에서는 "화산고"의 로드쇼 공개를 위해 주제가를 부를 한국인 가수를 물색 하던 중 음악 감독인 타이타는 그녀를 주목하게 되고 급기야 한국의 소속 사무실과 접촉 하게 되었다. 평범하게 공부를 하며 지내고 싶었던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일본 생활 8개월째에 다시 음악 세계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것으로 서문탁은 처음으로 불러보는 일본어 앨범을 발매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일본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여러가지 감정들은 작사, 작곡 하였다. 의무 입영제 하의 사랑을 노래한 '군복', 고향에 남겨진 어머니를 노래한 '마마', 거친 도회의 복잡함 속에서 느끼는 고독과 회의감을 노래한 '동경에서'. 서문탁이 서울, 동경의 일상을 수해놓은 전 8곡의 앨범 '동경에서' 를 2003년 4월 25일에 발매하여 일본 음악 관계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그 후10월 25일에는 일본앨범 2집 [Now Here]를 발매하였고, 10월 28일에는 일본 하츠다이 The Doors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영광을 누렸다. 그로 인해 많은 락 뮤지션들과 음악 관계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며 그에 대한 반응은 순식간에 가히 폭발적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일본인 락 뮤지션들은 한국인 여성 락커 하면 당연히 그녀 서문탁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녀의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본 일본의 락 뮤지션들은 그녀와 함께 음악을 하기 원했다.
그로 인해 그녀는 그 어렵고 까다롭다는 일본 최고의 락 뮤지션들이 모이는 최대의 하드락 이벤트 [Hard Rock Summit]에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한 프로젝트에 보컬로 2년 동안 활동하여 언론과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들은 그녀의 폭발적인 무대를 보면서 가히 여성 락커의 1인자라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락 매니아들의 반응도 "감동이다" "최고의 목소리다"라는 평을 내놓기도 하였다. 그녀는 이런 일본 하드락의 최고의 자리에 한계단씩 오르면서 일본에서 한국 여성 락커 서문탁을 알리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매주 월요일 밤9시 40분부터 9시 55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일본 79.5FM라디오 방송국 NACK5 레귤러 Personality 프로그램에서 [서문탁의 Korea Korea]에 게스트로 출연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수능, 국악, 결혼, 음식 등 한국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로써 그녀는 음악을 포함하여 모든 문화 교류에 앞장서는 문화 선교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워진 외모와 자신감.
서문탁은 긴 공백 기간 동안 음악은 물론 외모 또한 많이 새로워졌다. 그녀의 특기인 복싱으로 매일 운동하여 무려 10kg을 감량 하였다. 또한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를 잘랐다. 몇몇 방송과 지난 4월 20일 탄핵 반대 범 국민 촛불 시위 참여하며 서문탁은 그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달라진 그녀의 모습은 훨씬 더 그녀의 시원한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더욱 탄탄해진 그녀의 음악
한국에서 긴 공백 기간을 가지고 컴백하는 만큼 서문탁은 일본 활동으로 더욱탄탄해진 음악적 카리스마를 이번 앨범에서 보여 주려고 한다.
4집은 일본에서 10월에 발매한 그녀의 2집 [Now Here]을 새로운 한글 가사를 입혀 발매한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 곡 [난 나보다 널]은 작사 이희승님과 서문탁 그녀가 직접 작곡한 곡으로써 데뷔곡이였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연상케 하는 락 발라드로 슬픈 가사지만 직설적으로 표현해 노래의 느낌을 더욱 강하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는 일본어로 부른 노래 3곡도 포함되어 있다. 이 곡들은 일본에서 발매한 2집 앨범에 그대로 수록 되어 있던 곡들이다.
또한 이번 4집에서는 그녀의 작사, 작곡 실력 발휘를 완벽하게 했다. 총 13곡 중 그녀가 작곡한 곡 2곡과 작사한 곡이 무려 6곡이나 된다. 그녀는 일본 활동과 긴 공백으로 더욱더 성숙해지고 탄탄해진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스텝들 또한 탄탄한 기반에 일본 스텝들로 이루어져 그녀의 음악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있다.
서문탁은 4집 활동과 동시에 6월에는 콘서트도 준비중이다. 여성 락커로서의 섬세하면서도 파워풀 한 그녀의 활동을 기대하는 많은 한국의 매니아들은 벌써부터 흥분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