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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 뭔가 있을 거야, 분명 (EP)

EP [뭔가 있을 거야, 분명]

1. Gotta Be

답답하게 굴지 좀 마.

너도 내 마음 알잖아!


2. Little Fight

‘Little Fight'는 1년 전에 쓴 곡이다.

이 곡을 쓰던 시기는 애인과 싸움이 잦은 시기였다. 그러다 보니 생긴 관계에 대한 피로함에, 싸움 하나하나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그냥 하나의 작은 싸움일 뿐이야..' 

-

마지막 부분. 글쎄, 또 지금 앨범 소개 글을 쓰고 앉아 있으려니 그 당시에 내가 무슨 감정으로 이걸 만들었는지 통 모르겠다. 

그 연애만이 가졌던 색깔을 표현하려 했던 것 같기도 하고, ‘화해’라는 단어를 쇠줄로 표현하면 이런 느낌이겠거니라는 짐작도 담았던 것 같고..


감정. 모두 다 감정 싸움이다.

사람들에게 잘 전달이 되려나..


3. 어쩌면..

구로구 연동로 240


4. 한쪽 페달만 남은 자전거

동료에게, 연인에게, 친구에게 

어쩌면 가족에게

타인과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노래


너무 고민 마세요.

답은 이미 당신 안에 있어요.


5. Why Do I Live?

2019.04.05


6. 바래다주는 길

몇 년 전, 공항에서 동생을 바래다줬던 기억이 난다. 

씩씩한 발걸음으로 게이트에 들어가는 동생 뒤로, 나는 왠지 눈물이 났다. 나는 혹여나 내 모습을 보고 동생도 같이 울까 봐 못생긴 얼굴로 끅끅 울음을 참다가, 동생이 사라지고 난 뒤 그곳에 앉아 한 시간을 더 울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그렇게 먹먹할 수 없었다. 동생이 캐나다에 몇 년씩 있다가 오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마음이 허했는지. 잘 가라고 어깨나 툭툭 쳐 주고 빨리 돌아와야지라고 생각했던 내가 참 어리석게 느껴졌다.


그때의 감정을 떠올렸다. 이유는 모르겠다. 마음은 금세 공허해졌고, 뒤이어 나온 멜로디에는 ‘바래다주는 길’이라 이름도 붙여주었다.


녹음을 진행하면서 이 곡을 앨범에 넣을지 말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결국 이렇게 세상에 내게 되었는데, 철이의 피아노 연주를 들을 때마다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철에게 고맙다. 


7. 새벽

눈이 뻑뻑해지고

입은 마르고

큰 소리를 내기 어려운 시간.

벌써 내일을 열고 나간 사람들 뒤로

아직 오늘인 나.


온전한 나만의 시간.

피곤은 여유로 바뀌고

그 어느 때보다 사실적인

조용히 나와 내 소리만 남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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