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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선 - 10집 Immersion

■ 44분 18초의 숨 막히는 몰입. 10집 음반 [Immersion]으로 돌아온 재즈 디바 나윤선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한 나윤선은 2019년 봄,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몰입’이라는 타이틀의 10집 정규 음반 Immersion (이머젼)이 세계 3대 음악 메이저 레이블인 워너 뮤직 그룹(Warner Music Group)과 월드와이드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을 넘어 그녀의 음악 세계를 더욱 확장 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 다양한 사운드와 새로운 창법을 통해 창작의 비중을 더한 나윤선의 새 음반. 나윤선의 음악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집


이번 음반에서 나윤선은 라이브 하듯 녹음하는 기존의 원테이크 방식과는 달리 레코딩 스튜디오에서의 작업시간을 대폭 늘려 총 열세 곡을 발표했다. 

이 중 여섯 곡은 나윤선의 자작곡으로, 그녀의 음악적 자신감을 과감히 내비치고 있으며 특히 'In My Heart', 'The Wonder', 'Mystic River'등은 탄탄한 구성력과 강력한 멜로디의 중독성이 조화를 이루어 작곡가로서 나윤선의 존재감을 실감케 하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조지 해리슨의 'Isn't It a Pity', 마빈 게이의 'Mercy Mercy Me', 슈프림스와 필 콜린스 버전으로 유명한 ‘You Can’t Hurry Love’, 

그리고 ‘레오나드 코헨의 'Hallelujah' 등의 기존 유명 곡들은 나윤선만의 독특한 음악적 어법으로 재탄생하여 , 듣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안겨주기도 한다. 

특히 스페인 작곡가 이사크 알베니스의 클래식 기타 연주곡으로 대중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아스투리아스(Asturias)’를 나윤선 특유의 다양한 발성법과 현란한 리듬으로 표현하여 그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레파토리의 확장을 실감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서 컨템포러리 보컬 재즈를 이끌고 있다는 평단의 평가를 자연스럽게 수긍하게 된다. 

이번 신보에는 누벨 바그의 선두 주자인 아녜스 바르다의 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의 수록곡인 ’쌍 뚜와(Sans Toi)‘가 수록되어 관심을 끈다. 

최근 위 영화음악의 작곡가 미셸 르그랑과 감독 아녜스 바르다의 타계 소식으로 그녀의 목소리는 두 프랑스 예술계 거장을 향한 특별한 헌정곡이 되었다. 


이번 정규 앨범은 니나 시몬 헌정 음반을 함께 작업하였던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끌레망 듀꼴(Clément Ducol)과 함께 했다. 

3월 8일 유럽에서 최초 출시 된 이번 신보는 4월 2일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아시아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발매 예정으로 이에 따른 월드 투어가 2020년 말까지 이어지고 2019년 올해 12월에는 국내투어가 예정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