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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혼 (Sahon) - The Feeble Mourning
"전보다 헤비하고 스피디하며 극단적이다. 우리의 지난 앨범들은 잊어라. 우리의 인생은 헤비메틀이며 우리의 라이브는 무대 위에서의 전투다!"

순수 Metalhead식 Thrasher의 공식을 지켜오고 있는 Sahon의 신보이다. 공식 앨범으로는 세 번째 발매작이며, 현재 계속 작업 중인 정규앨범 Survival Instinct의 발매 전에 먼저 선보이는 EP이다. 이제는 극강의 스래쉬 세력 일원의 이름으로 알려진 Sahon(사혼(死魂))이라는 이름은 영어 일색인 밴드명을 피하기 위해 "죽은 혼령을 향한 울부짖음(Screaming To The Dead)"이라는 우리말 의미를 담아 지었고, 가장 중요한 두 글자의 한자로 줄인 것이다. Sahon은 음악적으로는 그들의 우상이고 국내의 트리뷰트에도 참가했었던 Slayer와 같은 날것 상태의 스래쉬메틀을 추구한다. 그리고 라이브로 불합리한 현실과 가진 자의 욕구만을 뒷받침하는 제도를 성토한다.

밴드의 결성은 1999년 말 이용호(보컬, 베이스)와 Rhandy G.S(기타)의 만남으로 거슬러올라간다. 그들은 Skid Row나 Def Leopard도 호감의 대상으로 삼았으나, 궁극의 공통점은 강렬한 정통 스래쉬메틀이었다. 당시로서 한국 클럽에서는 비주류에 속하는 음악이었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았다. 이어 2000년 6월 Alex(드럼)가 가입하였다. 2000년 2월 밴드에 들어온 양인학(기타)까지 키보드 파트 없는! 스래쉬의 이상적 라인업인 4인조가 되었으나, 그는 2001년 4월 군 복무 문제로 밴드를 떠나고 Luciferian이 대신하게 되었다.

밴드는 이 라인업으로 2001년 6월 Made In Judecca를 발매한다. 엔지니어 없이 멤버들의 땀방울로 빚어진 이 앨범은 생명 경시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볍게 여기는 생각들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그리고 2003년 7월 창작곡과 커버곡을 골고루 넣은 Kill...But....을 발매하는데, 여기서는 종교, 정체성, 자유 등을 다루면서 첫 앨범에서의 격렬한 분노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클럽 공연과 게스트 참여에 이어, 2003년 12월에는 퀸 라이브홀에서 메인으로 출연하는 라이브 공연을 갖는다. 이들의 라이브는 게스트 멤버를 쓰지 않으며, 꽉 찬 느낌을 주기 위해 연습조차 실제 공연처럼 하며 체력의 밑바닥까지 끌어올려 소모한다. 분노와 격렬한 독설을 음악에 담아, 빠르고 헤비하게 진행하는 이들의 라이브 공연은 "연주"가 아니다. 그 악랄하기까지 한 연주력의 근성은 한마디로 "전투"다.

새 앨범 The Feeble Mourning은 "허약한 애도"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더욱 냉혹하고 거침없는 질주를 담았다. 몇 년간 비주류 중에서도 비주류에 속하게 된 언더그라운드와 헤비메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여전하다. 그리고 이 최악의 상황 속을 거쳐오면서 애도를 해야 할지도 모를 더 큰 위기가 닥쳐올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먼저 예상하고 또한 어려움을 딛고 더 빡세게 달릴 각오와 기반을 다진다는 의미도 된다. 이것은 밴드의 신변 변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몇 달 전 이용호를 제외한 멤버들이 탈퇴한 후, 대대적인 라인업 개편을 거치고 내놓은 앨범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The Loney에 몸담았다가 돌아온 초창기 멤버 양인학, 4년 전 16세의 나이로 밴드와 팬으로 만났다가 Sahon의 멤버가 된 이교형(기타), 그리고 디오니소스에서 활동한 후 크래쉬의 라이브 드럼 테크니션을 거쳐 가입한 왕명호(드럼)가 새로운 멤버들이다.

최초의 호흡 맞추기지만 메틀의 에너지로 충만하며 리듬 파트의 대도약을 이루었다. 강렬한 인트로의 Alzheimer에서부터 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이들이 만든 것은 평균 템포 210-230의 곡들로서 헤비메틀의 전제조건인 트윈! 기타의 배틀, 하모니, 솔로와 리프가 모두 들어 있다. 미디, 모듈레이션을 거치지 않은 자연 출력음을 선호한다. 보이스 샘플링을 넣은 Satan Loves Me에서도 연주 부분은 전부 공연과 다름없는 진짜 연주들이다. 신곡은 3곡이지만 아리조나의 스래쉬 밴드 Sacred Reich의 인기곡인 1993년 앨범 Independent의 동명 타이틀곡을 커버해 넣었으며, 이 앨범에 삽입한 두 곡의 대전 라이브 버전을 추가로 담았다.

앨범의 녹음 장소로는 밴드의 목소리를 담기에 가장 적절한 장소인 Mol Studio를 선택하였고, 엔지니어로는 김성호, 마스터링은 Sonic Korea의 채승균이 담당했다. 지난 Kill...But.... 앨범에서 멤버들과 함께 믹싱과 마스터링을 한 조상현이 신보의 믹싱에도 참여하였다. 마지막으로 펑크 하드코어와 메틀계, 그리고 뮤지션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오가며 활약중인 Tiger Jin이 강렬한 비주얼을 완성해 주었다. 한편 Jackson, BC Rich, Gibson등으로 만들었던 사운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2005년도부터는 헤비메틀의 대명사 브랜드인 ESP 기타, 그리고 세계적인 기타와 베이스 앰프 제작사인 독일 Hughes & Kettner의 Korea Domestic 엔도서 밴드로 선정된 것이다. 따라서 앨범 제작과 공연에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