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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기의 정규 앨범 [이상(伊桑)]은 작곡가 윤이상, 그리고 불교와 한국의 무속신앙을 아방가르드한 그 만의 색으로 그려낸 앨범이다.

앨범의 타이틀인 [이상(伊桑)]은 ‘윤이상’을 말한다. ‘윤이상’은 유럽에서 활동한 작곡가였으며, 한국 전통음악에서 쓰이는 다양한 연주기법을 클래식에 접목시키며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을 널리 알렸다. 

‘윤이상’은 김선기가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큰 의미를 주었던 음악가이다. 또한 불교와 무속신앙은 김선기의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본 작품에서 처염상정(處染常淨), 무악(巫樂), 보리수(菩提樹)와 같이 동양 종교의 틀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주제를 자신만의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선기는 본 작품을 통해 동양이 갖고 있는 신비주의와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그의 감성을 제시하고, 청자들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김선기(Kim Sunki)

김선기는 2013년 재즈 트리오 고니아(Gonia)의 정규앨범 [The Journey of Gonia(2013)]를 발매하면서 재즈씬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 후 [Compassion(2015)]과 재즈밴드 DayTrip의 [Day Break(2014)], K.R Project의 [Freedom(2016)]을 발매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갔다. 

2015년과 2016년의 솔로 작품으로 디지털 싱글 [Awake(2015)], [바람이 분다.(2015)], [설국(2016)]을 발표하며 김선기만의 색다른 감성을 보여주었다.

2018년에 베이시스트 김창현의 [해체(解體)(2018)]와 기타리스트 Jun Kim의 [Cosmic Aesthetic(2018)], [Myself(2018)]에 참여하면서 Avant-Garde Music의 새로운 드러밍을 선보였으며, 2018년 12월 자신의 첫번째 정규 앨범인 본작 [이상(伊桑)]을 발표한다.

Artists:

김선기 – Drums

준킴 – Guitar

김창현 – Bass 

Production:

채승균 | Producer

한성민 | Executive Producer

Recorded at TAL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