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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Quasthoff - Nice 'N' Easy

를 들으면 그가 부르는 재즈가 얼마나 진실한지 다시금 놀라게 된다” – Westfalische Nachrichten (독일)


마음을 움직이는 진실된 목소리 전설의 바리톤, 재즈로 돌아오다!

‘작은 거인’ 토마스 크바스토프 클래식 성악가로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그가 재즈 싱어로 돌아와 선물하는 앨범 NICE ‘N’ EASY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리톤 싱어인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1959년생의 독일 출신 성악가이다. 그가 유명해진 이유로는 뛰어난 음악성과 가창력을 겸비한 가수라는 점이 가장 크겠지만, 육체적인 불편함을 극복한 아티스트라는 점 또한 있다. 

손발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희귀한 질환을 가진 채 태어난 그는 130cm 정도의 키에 짧은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척이나 근사한 울림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불렀고, 1988년 뮌헨에서 열렸던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RCA, 도이치 그라모폰 등의 레이블을 통해 지속적인 앨범 작업을 이어나갔고, 슈베르트, 브람스, 슈만 등의 작곡가들의 가곡집에서 본격 오페라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쌓아왔다. 하지만 그에게는 재즈 가수로서의 꿈이 있었다.


많은 클래식 가수들과 연주자들이 재즈 계열의 앨범을 낼 때 제일 곤혹스러워하는 것이 바로 리듬감, 특유의 악센트이다. 그러나 크바스토프는 이 난점을 큰 무리없이 뛰어 넘는다. 

게다가 블루스에 대한 이해도가 분명히 있다는 점도 중요한데, 그가 라이브 공연에서 바비 맥퍼린과 함께 즉흥적인 스캣을 소화할 때 보면 단순한 느낌만으로 블루스 스케일로 이루어진 프레이즈를 소화해내는 게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그만큼 재즈 음악에 대한 일정 수준의 체계적인 이해가 잡혀 있다는 얘기이다. 

게다가 두 번째 재즈 정규 앨범을 제대로 된 밴드와 함께 작업해 발매하고 지속적으로 공연도 할 정도이니, 이 정도면 클래식 아티스트의 한 두 차례의 외도로 여길 수준은 결코 아니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가 지닌 또 하나의 음악적 자아라고 할 만하지 않을까?


2006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표했던 이후 12년이 지나 

2018년도에 새롭게 만들어진 그의 최신 작이자 두 번째 재즈 정규 앨범인 는 독일방송에서 운영하는 저명한 재즈 빅밴드 NDR 빅밴드와 협연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거기에 베이시스트 디이터 일그, 드러머 볼프강 하프너, 트럼페터 틸 브뢰너등 독일 출신의 뛰어난 재즈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전체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다.

총 12곡의 수록 곡 중 존 레논의 명곡 ‘Imagine’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기존의 재즈 팬들에게 익숙한 스탠더드 넘버들이다. 

타이틀 곡인 ‘Nice 'N' Easy’에서 들려주는 유연한 스윙감과 느릿하고 게으른 느낌을 살짝 주면서도 여유가 녹아있는 ‘Body & Soul’, ‘Some Enchanted Evening’, ‘Cry Me a River’, 

그리고 상대적으로 미드 템포에 가까운 ‘Moonglow’에서 그가 들려주는 천연덕스러운 보컬은 클래식 성악가 출신이 시도한 재즈 앨범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들었을 때 별 위화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이다.

이 작품의 핵심은 상반된 음악 세계를 평생 추구해온 어느 가수가 내면에 품고 있는 다른 음악에 대한 오랜 로망과 관심을 어떤 식으로든 표현해 보길 원했고 그걸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잘 구현해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의 목소리를 기꺼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