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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를 잇는 제 4의 테너 마르첼로 알바레즈 Marcelo Álvarez

“그의 진실한 목소리와 정직한 발성은 순간만을 위장하기 위한 보여주기 식 아티스트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 GB 오페라 매거진

“그의 노래는 찬란하게 빛나며 열렬히 아름답다.” – 뉴욕타임즈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를 잇는 유일한 계보자!” – 텔레그래프

그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 The Tenor’s Passion

아르헨티나 출신의 스타 테너 마르첼로 알바레즈의 경력은 적어도 우리나라의 기준에서 보면 믿기 어려운, 그야말로 드라마에서나 봄직한 신데렐라 스토리이다. 

1962년에 태어난 그는 다섯 살 때 코르도바 아동 합창학교에 입학해 17세에 음악교육 학위를 받았지만, 대학교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하는 등 이후 12년간 완전히 음악을 떠나 있었다. 

한동안은 가족이 운영하는 가구 공장의 지배인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항상 노래를 즐겨 부르던 그는 30세 때 아내의 권유를 받아 결국 음악의 길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일단 결심을 하고 나자, 버스로 왕복 12시간 걸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성악 레슨을 받을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당시 성악 선생은 그에게 ‘앞으로 5년 내에 전 세계의 무대에서 노래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한다.

처음 한동안은 오디션마다 떨어지는 등 고생도 했으나, 전설의 테너 주세페 디 스테파노가 그의 노래를 듣고는 “마치 젊었을 때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찬사를 보낸 데 고무되어 희망을 잃지 않았고, 

이후 루치아노 파바로티에게서도 격려를 받게 되자 결국 가진 것을 모두 팔아 유럽으로 이주했다. 이후 오래잖아 많은 상을 휩쓸면서 승승장구하게 되었고, 그가 거친 극장들과 소화한 배역, 수상 내역 등을 여기서 모두 소개하기란 불가능할 지경이다. 

그리고 오늘날 그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단연 한 손에 꼽힐 만한 명성과 업적을 쌓은 테너로 남아 있다.

여기 실린 아리아 대다수는 푸치니, 칠레아, 조르다노, 벨리니 등 이탈리아 오페라의 만년 인기곡들이다. 오페라 성악가로 대성하고자 한다면 피할 수 없는 곡들이다. 

하지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나 비제 등 다른 나라 작곡가들의 작품도 있다. 어느 경우이건, 여기 실린 모든 수록곡은 알바레즈 특유의 미려한 음색과 더불어 배역에 대한 깊이 있고 탁월한 해석을 공통되게 보여준다. 

스테파노가 알바레즈를 두고 다른 이들에게 한 예언처럼 말이다. 

“이 젊은이는 마음을 담아 노래하네. 그는 분명히 성공할 거야!”

세계 최정상 테너, 마르첼로 알바레즈 첫 내한공연

일시: 2019.2.19(화) 8PM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