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디앤에이 (JANGDAN DNA) - 장단 디앤에이(장단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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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만으로 환희를 선물한다 전통음악과 감각적인 공간 연출, 기존과 차별화된 굿 앙상블 장단 DNA 적절한 그릇에 담은 전통
<장단 DNA>는 김용배와 함께 국립국악원 사물놀이를 완성했던 최초의 여성멤버이자 춤과 타악의 명인 박은하,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 별신굿 전수조교인 최고의 화랭이 김정희, 김용배 이후 현존하는 최고의 상쇠로 우리나라 꽹과리 분야의 대가 김복만,
경북 무형문화재 제8호 금릉빗내농악 보유자, 제8대 상쇠 손영만 등 이름만으로도 각 분야에서 당대 최고 수준의 예술성을 보유한 전통 타악의 명인들을 비롯하여, 피리 · 타악 연주자이자 전통음악의 현대화 과정을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꾸준히 선보여온
장단 DNA의 음악적 리더 원일이 함께하여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공간 연출로 기존의 사물놀이와는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굿 앙상블이다. 연출가 적극이 함께 한다.
1. 얄리 (작곡: 원일)
청산별곡에 나오는 아름다운 후렴구, “얄리 얄리 얄라셩”을 팔세토(Falsetto)창법의 노래가락으로 반복한다. 여기에 비 평균율 튜닝으로 음계화 된 맑은 정주(Meditation bowl)소리들과 주술적인 만트라의 낮은 웅얼거림이 대비된다.
2. 영(靈)신(神)금(金)굿 (작곡: 원일 · 박은하 · 김정희 · 김복만)
영(靈)신(神)금(金)굿, 징의 타점으로 진행되는 박동의 리듬을 타고 다층적인 쇠가락들이 어우러진다. 장단 DNA 구성원들의 스승이자 동료였던 故 김용배에게 헌정하는 곡이다.
쇠(金)가락을 통한 굿으로 김용배의 혼과 소통하려는 시도이며, 불에 녹였다가 두드렸다를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태어나는 꽹과리와 징의 생성 과정을 비유적으로 ‘김용배적 감각’으로 치환하려는 연주곡이다.
3. 굿 장고 (작곡: 김정희)
김정희의 솔로 장구 연주
4. 비나리 굿 (작곡: 손영만)
금릉빗내농악의 8대 상쇠인 손영만 명인은 빗내농악의 첫 보유자인 김홍엽 명인의 맥을 이어, 빗내농악을 전국적인 농악으로 발전시킨 최고의 상쇠로, 경상도 지역의 농사 소리와 민요, 동해안 별신굿의 무가 등에서도 탁월한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물놀이의 고사 소리와는 다른 그의 비나리는, 주술적인 당악 장단과 같은 악센트와 속도, 여기에 강약을 조절하는 리듬을 타고 불려지며,
손영만의 음악적인 능력은 가사가 지닌 정서에 따라 남도 계면조, 동부 메나리조, 경기 평조 등을 자유자재로 바꾸며 노래하는 데서 유감없이 나타난다. 이번 비나리에서는 생명과 평화를 모티브로 노래하고 있다.
5. 홀림 장구합주
굿거리와 삼채 - 덩덕쿵 가락의 중심 모티브로부터 끊임없이 변주 - 반복되는 <장단-무궁-무궁-장단>의 가락들이 넘나들며 장고 가락의 변주는 또 다른 장단을 끌어들여 다양한 폴리리드믹 패턴을 형성한다.
장단가락 놀이이자, 숫자(數)들의 놀이이다. 연주와 가락에의 몰입을 통해 듣는 자와 연주자 모두 홀림의 카오스에 빠져든다.
6. 자브라갱 작곡_김정희
김정희의 솔로 꽹과리 연주
7. 웃다리 1 – 가락변주
충청도 웃다리 농악의 대부이며, 장구와 꽹과리의 1인자로 평가받는 故 월해 송순갑 선생에 의하여 정립된 충청, 경기농악 가락을 웃다리 농악이라고 부른다.
그는 김복만과 박은하의 유년시절 절대적 스승이기도 했다. 그 중, 경기도 중심 웃다리 길 위에서 진법을 짜며 연주한다는 ‘길군악’이라는 단어와
리듬 한 장단에 징 일곱점의 패턴으로 나누어서 연주한다는데서 붙여진 ‘칠채’의 합성어 ‘길군악칠채’는 웃다리농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장단이라 할 수 있다.
웃다리농악은 상쇠의 기교와 힘, 리더로서의 음악성을 모두 담아내야 하는 장단의 연결과 구성이 압권이다.
뒷부분 휘모리장단 위에서 암쇠와 숫쇠가 가락을 주고받는 짝드름의 창시자이자 웃다리 연주의 대가였던 故 김용배의 감각적인 연주를 이상적인 모델로 삼고 있는 장단 DNA의 호흡과 기교와 역량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8. 징 칠채 작곡_박은하
박은하의 솔로 징 연주
9. 웃다리 2 – 오리지널
‘웃다리 2’는 ‘웃다리 1’에서의 변주와 화려한 기교보다, 서두르지 않는 우직함과 순서를 거슬러 끓지 않으면서 호흡에 근원한 연주를 들려준다.
10. 겐지게개갱 작곡_원일
원일의 솔로 꽹과리 연주
11. 입소리 장단
연주자 전원이 구음으로 연주하는 재미있는 사물 가락이다.
12. 게그래갱 작곡_김복만
김복만의 솔로 꽹과리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