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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천 – Schumann – Schubert – Liszt

“알프레드 브렌델의 섬세한 뉘앙스와 다니엘 바렌보임의 따뜻한 음색 모두를 갖춘 피아니스트”

독일 소니 클래시컬 과 발매하는 독주 앨범 국내 라이선스 발매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프란츠 슈베르트와 프란츠 리스트, 그리고 알렉산더 폰 쳄린스키까지-건반으로 시를 쓰는 듯 부드럽고 촉촉한 윤홍천의 피아노 연주


윤홍천은 한국의 피아니스트이다.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 피아니스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음악에 빠져 살았다. 윤홍천은 실내악 연주자로도 인기가 많다. 

그렇게 만난 음악 친구들인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 바이올린의 율리아 피셔, 비올라의 닐스 묀케마이어와 함께 모차르트의 작품을 모은 앨범을 녹음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8년 10월, 윤홍천은 소니 클래시컬에서 독주 앨범을 발매한다. 

윤홍천은 모차르트 이후에는 슈베르트와 슈만의 음악에 관심이 생겼고 기왕 작업을 시작했으니 슈베르트와 슈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한번 묶어 보고 싶었다. 

그랬더니 꽤 재미있는 구성의 앨범이 나왔다. 로베르트 슈만, 프란츠 슈베르트, 프란츠 리스트, 클라라 슈만, 알렉산더 폰 쳄린스키. 윤홍천이 이번 앨범에서 연주한 작곡가들의 이름이다.

앨범은 슈만의 으로 시작한다. 슈만의 는 슈만 특유의 따뜻함과 고뇌가 적절하게 섞여 흐르는 작품이다. 피아노 소리가 온화한 마음과, 고민의 순간을 적절히 교차해 들려준다. 

유모레스크라는 의미 그대로 슈만은 에서 말 그대로 울고 웃는다. 1839년의 슈만 이후 등장하는 이는 1823년의 프란츠 슈베르트이다. 

에는 한가로운 빈의 청년 슈베르트와 음악으로 유희하는 슈베르트가 있다. 34개의 작은 왈츠가 모여있는 이 모음집에서 윤홍천은 13곡을 골라 연주했다. 

뒤잇는 작품 또한 춤곡으로 윤홍천은 <36 Originaltänze, D 365>의 2번째 곡을 골라 연주한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슈베르트 시절의 빈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다. 

프란츠 리스트는 편곡으로 슈베르트의 음악을 알렸다. 윤홍천은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가곡을 2곡 골라 연주했다. 

보통 ‘물 위에서 노래함’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는 와 흔히 세레나데라는 제목으로 불리는 이 윤홍천이 고른 두 작품이다. 

윤홍천은 작곡가 클라라 슈만의 작품도 몇 개 골라서 들려준다.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의 시에 음악을 입힌

그리고 헤르만 롤렛트의 시를 사용한 이 클라라 슈만의 작품이다. 이 두 곡의 가곡을 피아노로 편곡한 사람은 프란츠 리스트였다. 

리스트는 클라라 슈만의 가곡 3곡을 피아노로 편곡, 로베르트 슈만의 이전 작품과 묶어서 1872년에 출판했다. 윤홍천은 가곡이 아닌 순수 피아노 작품도 한 곡 골라 연주한다. 

1845년 작곡된 에서 보이는 클라라 슈만의 성향은 확실히 리스트 쪽이 아니다. 그보다는 조금 더 엄격한 쇼팽이나, 브람스에 가까운 느낌이다. 

클라라의 인생에 아직 브람스가 없던 시절의 작품임에도 둘은 꽤나 닮아 보인다. 이 앨범에서 편곡으로만 힘쓰던 프란츠 리스트의 작품도 수록되었다. 

. 리스트는 슈베르트가 작곡했던 왈츠를 엮어 자신만의 흥을 더했다. 심심하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은 건강한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윤홍천은 마지막 곡 (보너스 트랙)으로 알렉산더 폰 쳄린스키의 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