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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ta Arctica - The End Of This Chapter / Best Of Sonata Arct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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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딕/스피드메탈의 최정상급 밴드로 우뚝 선, 소나타 아티카의 베스트 앨범 [The End Of This Chapter]
국내외 각종 록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2004년 최고의 멜로딕 스피드/메탈앨범으로 선정!
멜로딕 스피드 메탈/파워 메탈은 지금 보편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진보의 불가피성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는 수많은 서브 헤비메탈 장르와는 접근 자체가 다르며, 경쟁적으로 나타나 고갈적으로 소모되는 유행을 타는 장르는 아니다. 새로운 장르의 출현은 기존 메탈 음악을 듣는 집단에게는 너무 생소하거나 놀라게 하는 요소로 인해 외면 받기 쉽다. 멜로딕 메탈은 일관된 연주 안에서 멜로디의 독창성과 밴드 각자의 개성으로 평가 받는다. 이러한 개념을 무시하고 접근한다면 이해와 수용이 어렵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멜로딕 파워메탈이 너무 한계에 도달하여 발전적인 요소가 상실되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물론 잘못된 평가이다. 적어도 핀란드 출신의 소나타 아티카(Sonata Arctica)를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런 회의적인 생각을 가질 수 없기에 그렇다. 이 불공평성을 제쳐 두고 라도 어느 장르를 막론하고 진부한 음악을 들려주는 재능 없는 밴드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소나타 아티카는 짧은 시간 안에 추종자들을 급속히 늘리면서, 멜로딕 메탈의 정상을 위협하며 단번에 상위권 진입을 했고 이 장르의 대표적인 밴드가 되었다. 무명밴드 였던 어린 뮤지션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성공이다. 비단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선배들과 동급이 될 수 있음을 확실히 했고 몇 년 동안 유럽, 일본, 한국의 팬들이 보여준 폭발적인 반응이 그 증거로 남아있다.
소나타 아티카가 1999년, 십대의 나이에 발표한 데뷔앨범 [Ecliptica]는‘My Land’같은 싱글의 역동적인 멜로디 훅으로 인해 이들을 최고의 신인밴드로 지목 받게 했고, 두 번째 앨범 [Silence]는 한번 들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멜로디로 인해 이미 멜로딕 파워메탈의 명반이 되어있다. 여타 어느 밴드도 이들의 영원한 고전이 된 ‘Weballergy’, 'False News Travel Fast’, 또는 ‘Wolf & Raven’ 같은 곡들과 완벽한 기타솔로, 이들의 다변적인 스타일과 파워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2002년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는데, 키보디스트 Mikko Harkin이 탈퇴하고 세 번째 정규앨범 [Winterheart`s Guild]의 자리를 이들이 흠모해 마지않는 대선배인 스트라토베리우스의 키보디스트 Jens Johansson이 참가해 훌륭히 공백을 메워주었다. 2003년 초에 발표한 이 앨범은 핀란드 앨범차트에서 10위를 차지한 크래들 오브 필쓰의 [Damnation And A Day]앨범과 20위에 링크된 스트라토베리우스의 [Elements Part 1]을 제치고 3위의 성적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고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세계적인 메탈 밴드들과의 경합이기에 더욱더 값진 성과였다. 이 상승세는 독일의 엠마어워드(Emma-award) 베스트 하드락/메탈 부분에 힘(HIM), 칠드런 오브 보덤(Children of Bodom)과 같이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속적인 성공에 대한 이들의 목표는 두 번째 싱글 ‘Broken’으로 나타났다. 과거 2002년 1월에 녹음된 미발표곡 두곡을 포함한 이 싱글은 자신감의 발로이자 팬들을 위한 서비스였다. 보컬리스트 Tony Kakko의 말을 빌리자면 사실 그 곡들은 앨범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다 넣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는데, 너무 어려운 문제였고 마침 앨범에서 두 번째 싱글을 발매할 필요가 생겨서 거기에다 그것들을 넣기로 결심했고 소나타 아티카의 팬들은 계속되는 새로운 곡들로 만족감을 맛볼 수 있었다.
2004년 [reckoning night]이후 발매될 이번 베스트 앨범 “The End Of This Chapter~ Best Of Sonata Arctica”는 지금까지 그들의 행보를 집대성한 컴필레이션 앨범이며, 그들이 현재까지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17곡의 베스트 트랙으로 입증 해 주고 있다. 1분여의 짧은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Of Silence', 쾌속질주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스피디 넘버 'Weballergy', 핀란드의 전통적인 춤곡 등 민속음악 적인 요소가 느껴지는 'Black Sheep', 이미 미니앨범에 수록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Sam Sebastian' 등 총 17 트랙이 선정되었으며 그들의 진가를 평가할 수 있는 최고의 곡들로 채워져 있다. ‘멜로디와 스피드감’이라는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기본명제에 충실하면서도 더욱 감각적인 멜로디와 타이트한 곡 구성으로 타 밴드들과 차별화를 이루며, 이제는 신세대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기수로서가 아닌 헬로윈(Helloween), 스트라토 바리우스(Stratovarious)등의 대 밴드들의 명성에 가장 근접한 대형밴드의 대열로의 진입이 전혀 어색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