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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조 - 37년 (180g 1LP)

* 12인치 180g 중량반 

* 펼침 양장(게이트 폴드 팁온 슬리브) 자켓

* 4페이지 컬러 인서트

* 체코 제작 완제품 

* 500장 블랙 디스크 한정반



정미조의 역사적 컴백 앨범 ‘37년’이 LP로 전격 발매된다. 2016년 발표된 이 앨범은 인생의 깊이를 보여주는 정미조의 기품 넘치는 목소리와, 빼어난 음악적 완성도로 음악 팬들 사이에서 명반으로 회자되어왔다.

LP 역시 앨범의 역사성에 걸맞게 최고급 사양인 게이트 폴드 팁온 슬리브(펼침 양장) 자켓으로 제작했다. 

이 앨범은 일반적 가요와는 달리 월드뮤직과 재즈 어법을 적극 수용해 정미조의 음악적 도전과 변화를 보여줬다. 장르도 발라드에서부터 탱고, 보사노바, 볼레로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다.

젊은 평론가들은 “청취의 환희” “세월이 만들어 낸 목소리” “유례없이 완성도 높은 복귀 음반” 등의 절찬을 쏟아내며 노가객의 컴백을 환영했다. 특히 음악평론가 강헌은 “기성 세대가 잃어버린 품격의 꿈을 보여준 앨범”이라고 평했으며,

새로 편곡해 수록한 ‘개여울’은 “인간의 시간에 대해 숙고하게 만드는 걸작 리메이크”라며 격찬했다. 

이 앨범은 한국 재즈계를 이끌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한 독보적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를 비롯해 이희경(비브라폰), 정수욱(기타), 박윤우(기타), 김은영(피아노), 남메아리(키보드),

이순용(베이스), 서수진(드럼), 김정균(퍼커션) 등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해 앨범을 빛냈다. 손성제는 프로듀싱 외에도 앨범 대부분의 작곡과 편곡까지 맡아 정미조의 가요계 복귀를 헌신적으로 이끌었다.

곡의 가사는 말로, 최백호 앨범의 작사가 이주엽과 윤상의 ‘소울 메이트’ 박창학이 작업했으며, 37년의 세월에 녹아있는 인생과 사랑 이야기를 끄집어 내 현재화했다.

정미조는 인기 절정이던 1979년 돌연 가요계를 은퇴하고 자신의 예술적 꿈을 좇아 파리로 미술 유학을 떠났다. 이후 미디어와 제작자들의 많은 러브콜이 있었지만, 다시는 음악계로 돌아오지 않고 화가의 길을 걸었다.

그 후 37년이 2016년, 오랫동안 묻어뒀던 가수의 꿈을 다시 펼치기 위해 새 앨범을 발표하고 극적으로 가요계로 돌아왔다. 

 정미조는 1972년 데뷔하자마자 ‘개여울’과 ‘그리운 생각’이 동시에 히트하면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이지적 이미지와 기품 넘치는 목소리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사랑의 계절’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줄줄이 쏟아내며 은퇴할 때까지 7년간을 완벽하게 자신의 시간으로 만들었다.

은퇴를 한해 앞둔 1978년 야마하 동경 국제가요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최우수 가창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