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기움 보칼레 서울 (Collegium Vocale Seoul) - 모차르트 레퀴엠 KV 626 (Mozart Requiem KV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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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기움 보칼레/콜레기움 무지쿰
전수미/백재은/김세일/정록기/김선아
창단 10돌을 지난 콜레기움 보칼레와 대한민국 유수의 레코딩 스튜디오이자 음반제작사인 오디오가이의 국내 최초 모차르트 레퀴엠 프로젝트
콜레기움 보칼레는 한국 최고의 원전 합창단으로 바로크시대의 합창, 교회음악을 주요 연주하는 솔리스트, 시립합창단원, 합창지휘자로 활동중인 전문음악가들의 모임이다.
제1회 여수세계합창제 종교음악부분 입상, 제32회 일본 타카라즈카 국제 쳄버콰이어 콩쿨 3개부분 금상등을 수상한바있다. 바흐 모테트 전곡연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독일 순회연주 등을 마쳤다.
최근 첫 정규음반 ‘Motet’에 이어 창단 10주년을 기념하여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과 함께 연주 녹음하였다.
2016년 창설된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은 바로크 시대의 기악곡과 기악합창곡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젊은 단체이다. 바로크 음악의 시대악기 연주뿐 아니라 당대의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석을 선보이는 역사주의 연주를 지향한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으로 미완성으로 남아 수많은 전설과 신화를 남기게 되었다. 천재 작곡가의 요절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알려지지 않은 진실 음악적인 아쉬움은 많은 음악연구가들에 의해 철저히 고증되고 깊이 탐구되어왔다.
부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곡을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하길 원했던 폰 발제그 백작의 은밀한 의뢰를 받아 작곡되기 시작하였다. 프리메이슨 활동에 부담을 느낀 모차르트가 교회음악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건강이 악화되어 급서한 모차르트의 작곡기간은 짧을 수 밖에 없었다. 비교적 많은 양의 스케치가 남았다하지만 입당송을 제외한 곡들은 파편들에 불과했다. 의뢰인에게 대금을 받기를 원했던 미망인은 결국 제자 쥐스마이어에게 부탁을하여 곡을 완성하게 된다.
초연은 모차르트의 후원자였던 판 스비텐 남작에 의해 행하여지며 미망인 콘스탄체는 브라이트코프에 모차르트 작곡으로 판권을 팔아버린다. 결국 비용은 모두 지불했지만 폰 발제그가 아닌 모차르트의 곡으로 후대에 알려지게 된다.
본 음반의 판본은 쥐스마이어이다. 곡의 완성도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토로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였지만 모차르트와 동시대를 살았던 그의 정통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 호평 받은10주년 음악회가 이 프로젝트의 시발점이 되어주었다.
음반시장의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한국 최초의 모차르트 레퀴엠 녹음을 향한 음악인들과 제작자들의 의기가 투합되었다. 각박한 시대를 사는 영혼들에게 위안을 주고 싶은 음악인들의 바램이자 선물.
한국 최고의 솔리스트들이 초대되었다. 연주자들간의 훌륭한 앙상블이 돋보이며 유연하면서도 정격적이다. 젊은 합창단의 목소리가 청아하며 곡의 아름다움과 본질을 최대한 살리고 있는 꾸밈없는 연주이다. 추운 겨울 인천 갈산동 성당에서 녹음하였다.
오디오가이가 자랑하는 초고해상도의 맑고 투명한 톤으로 완성되었다. 후작업에서 인위적인 조정을 최소화하여 10년이 지나도 감동이 변치 않을 음향으로 디자인하였다. 향후 포레 브람스 등의 레퀴엠도 연속 제작할 예정이다.
최신 디지털 포맷의 녹음을 아날로그에 오롯이 담아내는 최고의 노하우를 선보인다. CD와 LP로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