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t Elling - The 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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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최고의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
커트 엘링 Kurt Elling
재즈 색소폰 연주자 브랜포드 마살리스와 공동 제작한 2018년 새 앨범
The Questions
밥 딜런, 레오나드 번스타인, 폴 사이먼, 로저스 & 해머스타인등의 음악을 커트 엘링만의 해석으로 새롭게 연주한 앨범
현 시대 남성 재즈 보컬을 대표하는 커트 엘링은 바리톤 음역대를 바탕으로 4옥타브를 넘나드는 초 절정 기교의 스캣, 말을 거는 듯한 창법과 풍부한 발라드의 해석, 그리고 진지한 가사를 써오면서 남성 재즈 보컬로써의 어떤 절정의 매력을 보여왔다.
즉흥적으로 가사를 창작해내는 그의 박력 있는 스타일은 유독 라이브에서 빛을 발했고, 따라서 그의 공연은 언제나 흥미 진진했다.
그가 발표한 앨범들은 대부분 그래미 후보에 올랐고 2009년 작 [Dedicated to You: Kurt Elling Sings the Music of Coltrane and Hartman]을 통해 제5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래미 수상을 비롯 각종 재즈 관련 잡지 및 협회의 결산에서 매회 중요하게 손꼽히고 있는 그는 명실상부 우리시대 최고의 남성보컬이라 할만하다.
2016년 오케(Okeh)로 소속을 옮겨 [The Beautiful Day: Kurt Elling Sings Christmas]를 발표한 커트 엘링은 올해 자신의 정규 작 [The Questions]를 공개하기에 이른다.
[The Questions]에는 고전 재즈 레퍼토리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리고 포크 트랙들이 한데 뒤섞여 있다. 커트 엘링은 이번 앨범을 위해 고른 10개의 노래가 처음에는 서로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러 깊은 질문들이 따라왔다. 이는 삶과 존재의 의미, 고통의 이유, 지혜의 원천에 관한 주제들이었고, 결국 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노래로써 추적해내려 했다.
이번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로 브랜포드 마살리스 (Branford Marsalis)가 함께 작업했다. 커트 엘링은 그래미 후보에 오른 브랜포드 마살리스의 2016년 작 [Upward Spiral]의 곡 다수에 피쳐링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브랜포드 마살리스가 커트 엘링의 앨범에 헌신하고 있다. 브랜포드 마살리스 이외에도 다수의 재즈 명인들과의 협연이 앨범에서 진행되었다.
역사적인 흐름, 그리고 현 시대 존재하는 광범위한 불안에 대한 커트 엘링의 음악적 반응이다. 그것은 정치적이면서 개인적이고, 영적이면서 또한 실존적이다.
커트 엘링이 앨범 내내 우리에게 던지는 사려 깊은 질문은 청취자들을 자극하는 동시에 진정시킨다. 커트 엘링이 인용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에 언급되어 있듯
우리 역시 이 음반을 듣다가 어느 순간 어떤 해답이라던가, 혹은 영감 비슷한 것을 감지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바로 지금, 이 시대에 어울리는 노래들, 그리고 오래된 질문들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