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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정 (Yu Jung Yoon) - J.S.Bach: The Well-tempered Clavier Part1 (2CD)
음악의 구약성서, 바흐 평균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졸업
독일·프랑스에서 Vladimir Krainev, Roland Pröll, Henri Barda 사사
독일에서 음반 발매 후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윤유정!
그녀가 연주하는 바흐의 아름다운 멜로디

오늘날 바흐의 평균율을 마스터하는 것은 현대 피아니스트들의 보편적인 통과관문으로 여겨진다.
창작된 즉시 바흐의 평균율은 모짜르트, 베토벤, 슈만, 리스트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에게 추앙 받으며 불후의 명작으로 여겨졌고 쇼팽 또한 24개의 전주곡을 통해 이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이후 한 세기가 지나 쇼스타코비치는 기술적이면서도 감성적인 폭넓음으로 시적인 면과 교육적 인면, 낭만적인 면과 분석적인 능력, 은총과 중력 사이의 섬세한 균형을 이뤄내는 48개의 프렐류드와 푸가를 출판하며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평균율 1권은 1772년 바흐가 레오폴드 왕자의 궁정음악가로 있을 당시 작곡했던 일련의 작품들을 편찬한 것이다.
프렐류드는 마치 아리아를 연상시키는 곡들부터 C단조, E단조, D장조, D단조 같은 즉흥적인 곡 등 여러 다성적인 창작곡들로 엮어져 성격의 폭이 넓다.
푸가는 바흐의 고도로 단련된 작곡기법을 명백히 보여주는 확실한 예이다. 기계적이라기보다는 수학적이고 즉흥적인 요소가 서로 균형을 이루는 대위법의 예이며 서로 다른 성부들은 각각 다른 성격과 형태로 간결한 환희와 묵상 사이를 동요하며 오간다. 
에드윈 피셔 (Edwin Fischer), 글렌 굴드 (G.Gould) 및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S.Richter)의 시대 이래로 바흐의 평균율은 다양하고 자유로운 해석을 거치며 현대식 피아노에서 연주되었다.
이는 바흐의 원본 악보에 템포, 강약 또는 표현에 대한 지시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연주기법이 제각기 다른 것이 꽤나 일반적이다.
일부 연주자는 보컬 라인을 강조하는 낭만적인 기질로 'sempre legato' (안드라스 쉬프 Andras Schiff 의 말을 이용하여)로 연주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어떤 연주자들은 초기 연주되었던 악기들을 상기시키듯 절제된 소리로 튕기듯 최소의 페달을 사용하여 연주한다.
여기서 전곡을 포괄적인 하나의 주체로 순환시키는 감각 또한 성공적인 해석에 필수적일 것이다.
피아니스트 윤유정이 평균율 전곡 연주에 임했을 때 그녀는 이 곡들이 가진 클래식 음악에서의 신화적인 위치와 방대한 길이 때문에 주저했다고 한다.
하지만 곡에 깊게 파고 들어갈수록 궁정 음악가 바흐의 음악에 대한 끝없는 헌신으로 살아온 삶과 그를 통해 창작된 작품들이 마치 48개의 감성적인 그림과 표현처럼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바흐의 음악은 장르를 막론하고 현재까지 우리가 들어온 음악의 뿌리같은 존재이며 앞으로 나오게 될 음악 또한 이에서 영감을 얻어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한다.
바흐 평균율 전곡 녹음을 하면서 윤유정이 발견하고 깊이 느꼈던 바흐의 아름다움, 깊은 사랑, 헌신으로 가득 찬 영혼과 그에 속한 희로애락. 이것이 그녀가 이번 앨범을 통해 모두와 공유하고 싶었던 본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