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Haein Lee) - 달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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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소리, 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정서
가야금 연주자 이해인
달놀음 Dal Nol Eum
끝없이 성장하고 있는 신예 가야금 아티스트, 이해인! 첫 정규앨범 <달놀음> 발매!!
가야금 연주자 이해인은, 어린 나이에 피아노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어머니와 함께 공연장에 다니며 많은 공연을 접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우연한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가야금이란 악기를 비교적 어린 나이에 접하게 되었다. 가야금이란 악기를 알게 되고, 그 매력을 알아갈 때쯤 부모님을 통해 작곡가 승시학 선생을 만나게 되었다.
승시학 선생으로부터는 ‘서양 음악이든 국악이든, 미래의 현대음악을 이끌어 갈 선구자가 되고 싶다면 문무를 겸비하고 느낌만으로 곡을 쓰지 않는, 정확하고 체계적인 공부가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느낌만으로 곡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질 못하며 우물 안 개구리 밖에 될 수 없다는 가르침을 마음 속 깊이 새긴 이해인은, 이후 중학교 3학년부터 승시학 선생에게서 화성학 특강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지도는 이어지고 있다.
막연하게 어렵고 두려웠던 작곡법과 화성학에 재미가 붙기 시작하고 자신감도 생기자, 승시학 선생의 혹독한 가르침 속에 작, 편곡 공부가 시작되었다. 작, 편곡 공부는 뼈를 깎는 고통과도 같았으며, 공부와 과제는 매우 엄격하게 체크 되었다.
수많은 습작을 작업하고 좌절하고, 또 다시 작업하는 시간이 몇 해가 지났을 쯤, 작품 연주용 곡 작업 단계에 이르러 시중의 소나타 형식 곡들의 분석을 과제로 받게 되었다.
분석 과정 중, 1주제 - 2주제 - 제3의 변형 주제로 대표되는 소나타의 형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체득하게 되었고 이후 작품 연주용 테마 만들기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슬럼프를 겪어 지친 몸으로 음악과 정통이 살아있는 이태리 베니스로 여행을 떠났을 때, 베니스의 리알토 다리에서 바라본 붉은 노을에 섞인 석양을 보고 그 느낌을 받아 작곡한 첫 번째 작품이
바로 이 앨범의 5번 트랙 “베니스의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