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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et - Purple Naked Ladies

Ego Death로 그래미 베스트 어반 컨템퍼러리 앨범에 노미네이트 된 소울밴드 디 인터넷 the internet

재기 발랄 크루 오드 퓨처 (Odd Future) 첫 밴드의 야심찬 데뷔작

purple naked ladies


OFWGKTA의 히로인이 주조해낸 몽환적인 R&B 팝' - SPIN

지금의 선명함보다 사이키델릭함이 더욱 두드러지는

디 인터넷 사운드의 중추적인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곡 They say (ft. Tay Walker)

오드퓨쳐의 천재뮤지션 프랭크 오션이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한 곡 She Dgaf


< Purple Naked Ladies >

디 인터넷의 메이저 데뷔 앨범으로, 2011년 12월 디지털로 처음 공개되었고 이듬해 오드 퓨처 레이블을 통해 공개됐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에 의해 설립된 오드 퓨처 레이블의 두 번째 발매 앨범이기도 하다. 차기작 < Feel Good >과 < Ego Death >를 통해 밴드가 점점 원숙하고 세련되는 과정을 들려줬다면,

< Purple Naked Ladies >는 다듬어지지 않은 밴드의 시작과 그로 속의 다양한 시도를 관찰하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초창기 이들은 지금과 같은 밴드의 이미지보다는 맷 마션스와 시드의 듀오 프로젝트로 소개되었고, 음악 역시 팀적 단위보다는 과감한 숏컷과 도발적인 메시지의 시드에 이목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배경 지식만을 갖고 앨범을 접하게 되면 현재 팀의 기틀을 이루고 있는 유기적인 흐름과 독창적인 사운드, 개성은 이미 이 작품에서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음에 살짝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데뷔 당시의 디 인터넷에게서는 선명함보다 사이키델릭함이 더욱 두드러진다. 앨범을 시작하는 ‘Violet Nude Woman’부터가 몽환적인 손짓의 인트로다.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도입부를 거쳐 간간이 들려오는 기타 리프와 이리저리 떠다니는 시드의 코러스가 교차 반복되며 중독적인 흐름을 각인시킨다.

곧바로 이어지는 ‘They say’에서 디 인터넷 사운드의 중추적인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무그 신디사이저의 은근한 울림 위에 시드와 테이 워커의 보컬이 풍성하게 귀를 감싸는 이 곡은

모던한 기타 리프와 건조한 드럼 그루브 위에서 미니멀리즘한 밴드 인터넷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특히 3분 10초 이후 분위기를 전환하면서 1번 트랙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이는 앨범의 메인 싱글 ‘Love song – 1’과 몽환 속 드럼 비트를 강조하는 ‘Web Of Me’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변주된다.

우아한 하프시코드 연주에서 출발하는 ‘Fastlane’과 짙은 신디사이저 위에 브러시 드럼 같은 전자음 샘플을 가미한 ‘Visions’ 등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 중추적인 ‘디 인터넷 스타일’은 향후 앨범 < Feel Good >의 댄서블한 싱글 ‘Dontcha’와 < Ego Death >의 ‘Under control’, 아이티 출신의 프로듀서 카이트라나다(KAYTRANADA)와 함께한 ‘Girl’로 계승되며

팀을 상징하는 음악 스타일로 자리를 굳혔다.

가이드라인이 되어주는 초반부 두 트랙을 기본으로 하여 디 인터넷의 당찬 출사표가 전개된다. 당돌한 내용을 축약(?)한 제목의 ‘She Dgaf’를 보자.

2011년 < nostalgia, Ultra > 믹스테이프로 가요계를 혜성처럼 흔들어놓고 이듬해 < channel Orange >로 거대한 족적을 남긴 오드 퓨처의 슈퍼스타 프랭크 오션이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시드는 ‘담배 연기를 내뱉고, 머리를 짧게 밀어. 그녀는 XX 하나도 신경 쓰지 않으니까(don’t give a f-)’라며 거침없고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강하게 반복하며 노래한다.

이후도 ‘C*Nt’, ‘Cocaine’ 등의 도발적인 제목과 메시지를 통해 오드 퓨쳐의 자유사상과 디 인터넷의 즐거운 음악 항해를 예고한다.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몽환적인 기틀 위에 소울의 역사와 신스 팝, 현대의 일렉트로닉을 뒤섞어 독창적인 색을 빚어내는 밴드의 주특기가 빛난다.

신디사이저 리듬과 미디 비트로 만든 흥겨운 신스팝 ‘Cocaine’에선 밴드 명을 선사한 레프트 브레인과 함께 그루브를 타고,

미국 소울의 전설 커티스 메이필드(Curtis Mayfield) 스타일의 기타 리프 위에 감칠맛나는 랩을 얹은 ‘Lincoln’이 있는가 하면 보사노바 스타일 기타 연주의 ‘She Knows’도 듣는 재미를 더한다.

2015년 < Ego Death > 이후 밴드는 각자 멤버 개개의 솔로 활동을 위해 잠시 휴지기를 가졌다. 그 사이 2016년 시드가 오드 퓨쳐를 떠나면서 밴드의 운명도 불투명해졌지만 다행히 밴드 활동은 지속함을 밝혔고,

2017년 솔로 앨범 < Fin >을 통해 더욱 확장하는 아티스트로의 면모를 보였다.

휴식의 2년 동안 팀 단위로는 간헐적인 라이브만 선보였던 디 인터넷은 2018년 1월 22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의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는다.

재기 발랄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의 젊은 소울 밴드 디 인터넷의 멋진 라이브를 보기 전, 그들의 시작점이었던 < Purple Naked Ladies >를 꼭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