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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지 - WASD

화지의 본 적 없는 움직임 [WASD]


머리통이 주먹만 했던 시절, 게임을 처음으로 접했던 때를 기억하는가. 화지의 새 앨범 [WASD] 의 시작은 1인칭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캐릭터의 움직임을 키보드의 WASD 키만으로 움직였던 그때를 화지는 새로운 몰입감을 주었던 때로 기억한다.
키보드로 방향을 전환하고 마우스로 전 방위적인 화면을 둘러보며 시야를 넓힌 것이 그에게는 ‘신세계’로 다가갔다.
지금까지 해왔던 움직임을 벗어난 어떤 계기를 의미하는 것. 이 앨범은 그야말로 화지가 이제껏 발설했던 세계와는 다른 차원의 것이다.
음악적으로 가치를 가졌던 화지의 지난 앨범은 전반적으로 스토리를 내포해 듣는 이에게 깊은 위로가 되기도 하고 철학적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화지가 추구하는 이상이 음악화 된 것이다. 반면, 이번 [WASD] 앨범은 게임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타이틀곡 “나 빼”는 직설적으로 ‘한국 힙합에서 나 빼’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힙합에서 회의적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씬 전체를 말하는 듯한 시대 풍조에 화지 스스로가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담았다.
개인적인 관조적 감상과 본인의 역할을 말하고 있으니, 한국 힙합을 듣노라 하는 이들은 꼭 들어보기를 권한다.
또한, 지난 앨범에서도 주창했던 ‘히피’라는 화지의 캐릭터를 가져와 “모태 히피”라는 곡이 수록되기도 하는데,
이는 ‘놀면서 사는 삶’을 독려하는 맥락을 함께 한다.
그리고 보기 드물게 영어 가사로 이루어진 곡이 2곡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그가 가지고 있던 부담과 강박을 전부 내려놓고 쉽고 편하고 재미있는 것을 하기 위한 의도에서 실게 되었다.
화지는 [WASD] 앨범을 통해 인생을 관조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즐기면서 사는 ‘본인에게는 새로운 삶’을 편안한 목소리로 부른다.
듣는 이들 또한 즐겁고 싶을 때, 평화를 누리고 싶을 때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