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 꿀벌과 천둥 : 피아노 선집 4CD 확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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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음악의 신에게 사랑받고 있는가?”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무대로 인간의 재능과 운명, 음악의 세계를 가장 아름답게 그린 온다 리쿠의 새로운 대표작!
30,000부 이상 판매 기록 중, 도서 Top100 부문 연속 12주 랭크 중!
꿀벌과 천둥
피 아 노 선 집 4CD 확장판
제 1차~3차 예선, 본선 4CD 구성!
책의 흐름을 가장 잘 따라갈 수 있는‘꿀벌과 천둥’을 읽은 독자라면 꼭 간직해야 할 앨범!
고급 하드 박스 패키지, 30페이지 이상의 해설 책자 수록!
첫 구상으로부터 12년, 취재 기간 11년, 집필 기간 7년! 작가에게 사상 첫 ‘서점대상 2회 수상’의 영예를 안긴 걸작 중의 걸작.
콩쿠르라는 단어는 신비롭게 울린다. 프랑스에서 온 이 단어는 경쟁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지만 본연의 의미를 교묘하게 지워버린 듯이,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사람들을 홀린다.
물론 경쟁자들도 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젊은 음악가들은 콩쿠르라는 단어가 혼란스럽다. 그들은 자신의 음악으로 승리를 쟁취해야만 한다.
누군가의 아름다운 연주가 어떤 이에게는 재앙이 되는 현장이 바로 콩쿠르 현장이다. 참가자들은 패배와 질투, 안도와 격려에 뒤섞여 그들의 운명을 견뎌내야만 한다.
세계 최고 권위의 S 콩쿠르 우승자를 비롯, 젊고 우수한 인재들을 다수 배출해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요시가에 국제 피아노 콩쿠르. 3년에 한 번 개최되는 이 콩쿠르가 지금 시작된다.
한때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무대를 떠났던 에이덴 아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의 엘리트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
음악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악기점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28세 가장 다카시마 아카시. 그리고 양봉가 아버지를 따라 이곳 저곳을 떠돌며 홀로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해온 16세 소년 가자마 진.
수많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이들 네 사람이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벌이는 자신과의 싸움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독자를 끌어당긴다.
이 4CD 꿀벌과 천둥 앨범은 온다 리쿠의 소설 <꿀벌과 천둥>에 언급된 곡을 챕터별로 선별해 수록했다.
선별기준은 작중에 등장하는 중요한 작품을 순서대로 싣는 것. 작품은 전악장을 싣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단악장만을 수록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처럼 전악장이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그리고 버르토크의 <피아노 협주곡 3번>처럼 단악장을 골라 수록된 작품이 있음을 미리 밝혀 둔다.
까다롭고 복잡하며, 어찌 보면 반음악적이라 할 수 있을 선별 기준에서도 끝까지 지키고자 한 것은 콩쿠르의 긴장감이었다.
“이 소설의 모델이 된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일본 하마마쓰시에서 실제로 3년마다 열리고 있는 대회입니다.
이 소설은 잡지 연재 작품이었는데, 결국 그 콩쿠르를 네 번이나 보러 다니고도 끝나지 않아 2주간의 콩쿠르를 그려내는 데 무려 7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네 번의 콩쿠르 중 두 번째로 보았던 대회의 우승자가 바로 쇼팽 콩쿠르에서 화려하게 우승한 한국의 조성진 씨였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일본에서 조성진 씨의 리사이틀 프로그램북에 기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음악은 진정 세계 언어입니다. 부디 느긋한 마음으로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