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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완 - Side,Side,Side (1st Mini Album)
기억의 단면, 모이면 이야기가 된다. mellow와 jazz의 만남.
‘충완’의 첫 번째 미니앨범 [Side,Side,Side]

‘충완’의 첫 번째 미니앨범 [Side,Side,Side]는 ‘충완’의 이야기다.
본인의 목소리로 4년째 달려온 충완의 소회와 걱정, 연애에 관한 목마름, 뮤지션으로 홀로 우뚝 서기 위한 ‘충완’의 고뇌와 노래에 대한 걱정까지.
공감할 수도 있고, 아니면 지나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수록곡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좋아하는 게 음악이고, 할 수 있는 게 음악뿐이라는 충완의 이야기의 단면, 단면들이 모여 [Side,Side,Side]를 만들어 냈다.
[Side,Side,Side]는 2017년을 압축해 5개의 트랙으로 전달한다. 철저히 ‘충완’의 눈에서 관찰한 시선에서 써내려간 결과물이다. 솔직한 심정과 느낌을 들고 접근한 음악은, ‘충완’의 목소리와 맞물려 공감이나 감정을 이입시킨다. 
앨범을 시작하는 “Creative”에서처럼, 누구나 살면서 무엇인가를 창조해내는데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한다. ‘충완’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노력하지만, 그 이면에는 노력의 결과물이 인정받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을 노래했다. “Deep Love”에서는 연인에게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가진 평범한 남자의 노래를 통해, 연인 모두가 지금의 상대방에게 초심을 잃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Midday Drive”에서는 일상을 벗어나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기 위해 어딘가로 훌쩍 떠나버리는 상상을 하기도 하며,
“Relax Your Mind”에서는 연인과의 감정싸움을 나타내며 ‘갑작스레 벌어진 /이 마음을 어떻게 / 진정시켜야 할지’의 가사를 통해 솔직한 속내를 내비친다.
“흘러가듯이”를 통해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근본적인 물음. ‘내가 걷는 이 길이 과연 올바른 길인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격려를 달라는 직접적인 요구를 하기도 했다.
‘충완’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미니앨범이지만, 숨겨진 조력자로서 재즈힙합 프로듀서 팀인 ‘A June & J Beat (에이 준 앤 제이 비트)’의 도움이 컸다.
‘충완’으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재즈힙합 비트 위의 노래였음에도 불구하고, ‘A June & J Beat (에이 준 앤 제이 비트)’는 ‘충완’을위해 기꺼이 비트메이킹을 도우며 미니앨범에 그들만의 음악을 섞어 주었다.
또한 ‘충완’은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인 “Deep Love”을 모티브로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였다. 인디 가수로는 드물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앨범을 유통하며 음악을 실물로 소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
음반CD는 물론이고 “Deep Love”의 내용을 이미지(천 포스터, 엽서), 향(향초), 물체(핀 벳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각 굿즈는 관계의 Side를 나타냈고, 그 굿즈들은 최종적으로 뮤직비디오에서 합쳐졌다.
이 프로젝트는 음악 중심의 굿즈 제작 스튜디오인 ‘Pufff’와 함께 했다.
진짜 감동과 공감을 주는 음악을 위해 ‘충완’은 많은 고민을 했다. 단순히 노래뿐만 아니라 노래 외적인 부분에서도 어떻게 하면 음악을 더 즐길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
이 미니앨범을 통해 ‘충완’을 접하는 음악팬도, 기존에 ‘충완’의 목소리를 사랑해주시던 음악팬도 모두가 만족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충완’의 바람이다. 또한, 현재 음반 시장이 침체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디가수들이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실물을 제작하여, 음악팬들이 음악을 오래 간직하길 바란다. 더욱더 발전된 ‘충완’이 되어 그의 목소리를 많은 이들이 좋아할 때까지 그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 ‘충완’이 작성한 앨범 코멘트

Track 01. [Creative]
나는 ‘뮤지션’으로 가는 길에 서 있다. 음악 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나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 모두가 내 노래에서 나의 솔직한 감정을 읽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감을 갖기 위해 노력하며 내 마음을 쓰다듬었다. 
Track 02. [Deep Love]
몇 번의 연애를 했지만, 여전히 연애가 힘들다. 나는 언제나 그렇듯 순수한 사랑을 꿈꿔왔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아무리 사랑을 하고 있어도 외로움만 느껴진다. 그 문제점을 내 탓으로 돌려봐도 잠시뿐이다. 나란 사람은 채워질 수 없나 보다. 
Track 03. [Midday Drive] 
화창한 날씨가 오면 어디든지 떠나고 싶어진다. 어렸을 때 농촌에서 살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도시 생활은 가끔은 나와 잘 맞지 않은 것 같다. 이제 나는 왜 사람들이 귀농하고, 자연인이 되는지 알 것 같다.
Track 04. [Relax Your Mine]
사랑하면 싸움도 잦아진다. 오늘도 평소와 같은 싸움일 줄 알았는데, 말이라는 게 참 무섭다. 한 번 뱉으면 다시 되돌릴 수가 없다. 내 마음과 너의 마음도 진정시켜보지만, 생각보다 상처가 깊었나 보다.
Track 05. [흘러가듯이]
화려한 무대를 꿈꾸던 예전과 비교하면, 지금의 내 모습이 왠지 초라해질 때가 있다. 이제는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그냥 시간이 가면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변화된 나 자신이 될 것이다.

- “Deep Love”이야기
1. His Side.
나는 회를 못 먹는다. 그런데 그녀는 회를 좋아한다. 그래서 먹었다. 횟집의 비릿한 냄새. 광어의 꿈틀거리던 아가미. 마주친 눈빛. 아가미가 다시 한 번 꿈틀거리면 눈을 질끈 감고 회 한 점을 집는다.
물컹한 식감. 나는 그걸 우물우물 씹으며 표정관리를 한다. 그녀는 내가 회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던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광어회 생각을 하니 이상하게 배가 고프다. 나는 냉장고로 가 문을 천천히 연다. 냉기가 찾아온다. 광어는 아마 이 냉기를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물고기 한 마리가 귀 옆을 스치고 지나간다.
나는 손을 뻗어 꼬리를 톡, 치려고 했으나 그것은 재빠르게 도망을 치고 만다. 나는 손가락 끝을 쳐다보다가 푸른 물 위로 부유한다. 한때 그녀와 함께 수영을 배우려고 했는데. 나는 성공했으나 그녀는 실패했다.
그녀는 그런 것에 약하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는 일말이다. 그녀는 물을 믿지 못했고 그래서 수영을 배울 수 없었다. 냉장고 문을 닫는다. 방바닥에 스미던 물기는 말랐고 물고기도 어느새 자취를 감춘다

2. Her Side.
천장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재스민이다. 언젠가 그는 내게 화분을 하나 내밀었던 적이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함께 블루 재스민이란 영화를 본 다음날이었던 것 같기도. 그러면서는 슬쩍 이런 말을 해 주었다.
허브에 계란 껍질이 그렇게 좋대. 나는 그의 목소리를 상상하며 거꾸로 매달린 재스민을 향해 손을 뻗는다. 계란 서너개가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재스민 화분이 생긴 후로, 나는 하루에 하나씩 꼭 계란 후라이를 해 먹었다. 그는 내게 묻곤 했다. 왜 그렇게 계란을 좋아해? 그러면 대답하고 싶었다. 그게 허브에 좋대. 네가 그랬잖아.
그러나 대답할 시간도 주지 않은 채 그는 뽀뽀를 쪽, 해대곤 했다. 가장 좋았던 뽀뽀는 잔디 위에 돗자리를 펼쳐 놓고 하는 것이었다. 재스민은 계속해서 자라났다.
그것은 바닥에 닿는 순서대로 썩어갈 것이었지만 향기만은 그렇지 않았다. 마지막 계란 후라이 조각을 입 안에 넣는다

[STAFF CREDIT]

Lyrics by 충완, 홍준
Composed by 충완, A June, J Beat
Arranged by A June, J Beat
Recorded & Mixed & Mastered by 허찬구 at Knob Studio
Art Direction 최알음
Art Design 최알음
Photo 김영진
Photo Model 안다현
M/V Art Director 최알음
M/V Assistant Director 김혜린
M/V Edited by 김혜린
M/V Camera Direction 이찬우
M/V Camera Assistant 김병선
M/V Actor 충완, 장효은
Writer 김다정
Presented by 협동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