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바펀치 (GABApunch) - 1집 /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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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A Punch 정규앨범 [ FAMILY ]
불안을 날려버리는 물질 GABA!
GABA로 당신에게 시원한 펀치를 날린다!
[ALBUM INTRODUCE]
불안을 날려버리는 물질 GABA!
GABA로 당신에게 시원한 음악펀치를 날리는 가바펀치(GABA Punch)
가족을 주제로 한 가바펀치(GABA Punch)가 정규앨범 [FAMILY]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지난 4월에 발매된 패밀리I에 수록된 6곡과 신곡이 수록된 패밀리II를 더해 총11곡으로 앨범이 구성되었다.
소프트 락으로 시작해서 퓨젼재즈, 하드락, 락발라드, EDM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섞여 있다. 탄탄한 리듬에 화려한 기타 연주와 베이스 솔로, 보컬보다 연주력에 많이 중점을 둔 곡들이 많아 보수적인 청취자들에겐 조금 낯설 수도 있다.
일부 기타 세션을 제외한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에서 믹싱, 마스터링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가바펀치가 소화해냈다.
음악의 완성도는 몇 십 년간 음악을 만들어 온 노하우와 공력으로 최고의 수준을 보여준다.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이 앨범이 다소 다양성이 부족한 한국 음악계에 특이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감히 예상해본다..
그리움일수도, 사랑일수도, 때로는 원망일 수도 있는 가족.
하지만 그 누구보다 의지할 수 있고, 위안이 되어주는 대상이다.
그런 따뜻한 가족을 그려보고자 가바펀치는 [FAMILY] 앨범을 만들게 되었다.
곡 하나 하나가 부모, 딸, 아들, 형제, 반려견에 대한 노래들이다.
이 앨범이 가족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ALBUM REVIEW]
1. I Will Never Know (Title)
Composed & Arranged by GABA Punch / Lyrics by GABA Punch
Soft rock
가만 생각해보면 빗소리나 바람소리는 단순한 소음이 아닌 것 같다.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아늑한 기분이 들며 여러 추억들이 떠오른다.
그래서 이 곡은 빗소리로 시작한다. 평생을 함께 하고 싶었던, 가족이 될 뻔 했던 그녀에 대한 기억을 만진다. 차 안에서 함께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분위기에 취해있었던, 그녀와의 시간이 스쳐 지나간다.
순수하고 젊음 가득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다시 추억에 젖어 든다. 그녀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을런지? I Will Never Know.
2. My Son's 1st Walk*
Composed & Arranged by GABA Punch / Lyrics by GABA Punch
Funky fusion
1997년 9월 30일, 돌쟁이 아들이 첫 걸음마를 한 날 이 곡을 쓰기 시작했다. 비틀비틀 아슬아슬하게 걷는 녀석의 모습을 보며, 먼 훗날 씩씩하게 걷는 청년의 모습을 상상했다.
아들은 잘 웃었다. 그래서 이 곡은 아기의 웃음으로 시작한다. 리듬은 아기의 보행을 따라한다. 장~ 장~ 자라장장! 잘 들어보면 정말 걷는 느낌이 들거다. 멜로디는 환하게 웃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써 내려갔다.
엔딩 부분 사뭇 달라지는 느낌은 펄쩍펄쩍 뛰놀고 춤추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다. 따뜻하며 신나는 이 노래를 이제는 훌쩍 커버린 아들의 미래를 위해 바친다.
3. Sweet Sadness
Composed & Arranged by GABA Punch / Lyrics by GABA Punch
Instrumental
Sweet Sadness! 슬프지만 꼭 슬픈 것만은 아닌. 섭섭하고 아쉽지만 꼭 그 감정만은 아닌. 정든 이가 멀리 떠나 헤어질 때, 슬프지만 또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서로를 위로한다.
살아가며 수많은 기쁨과 슬픔을 경험하듯, 이 연주곡은 장조와 단조의 분위기를 동시에 갖고 있다. 언제나 즐거운 그런 세상은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겠지.
4. Kids're Coming Home
Composed & Arranged by GABA Punch / Lyrics by GABA Punch
Funky fusion
오래 전 아이들이 모두 집을 떠나 있었다. 부모는 다시 신혼이 찾아왔다며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했지만, 무척이나 허전했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와 함께 하는 짧은 시간이 참으로 소중한 시기였다.
이 곡은 부모와 아이들간의 대화로 이루어진다. 집에 오고 있느냐 묻고 아이들은 집에 가고 있다고 답을 한다. 이 곡은 멀리 떨어져 있으나 서로를 보고 싶어하는 가족들을 위한 노래다.
5. EJ’s New World (For Everyone’s Daughter)
Composed & Arranged by GABA Punch / Lyrics by GABA Punch
Instrumental
나는 딸과 아빠와의 관계가 특별하다고 믿는다.
아주 오래 전 예술의 전당에서 들었던 Antone Dvorak의 Sonatine op. 100는 Finale부분이 너무 재미있고 흥겨웠다. 그 때는 사랑스러운 딸 아이 앞에 펼쳐질 새로운 세상과 힘찬 미래를 위한 곡을 구상하던 참이었는데 그 테마가 무척이나 와 닿았다.
그래서 만들었던 이 곡의 리듬에 따라 신나게 춤을 추던 두 돌 된 딸아이의 동영상은 지금 봐도 너무나 귀엽기만 하다. 여전히 우리 딸은 이 노래를 너무나 좋아한다. 나 또한 무척이나 애착이 깊은 곡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딸과 아빠들이 이 곡을 함께 들으면서 흥겨워하면 참 좋겠다.
6. DOPA ate my shoes (Title)
Composed & Arranged by GABA Punch / Lyrics by GABA Punch
Funky fusion
‘DOPA’는 가바펀치의 가족 배들링턴 테리어(Bedlington terrier).
못 먹는 것이 없다. 벽지와 구두를 먹고, 그것도 모자라 벽과 바닥에 구멍을 만든다. 그러니 집은 난장판!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다. 애교가 하늘을 찌르고 5마리 예쁜 새끼들을 낳기까지 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배들링턴 테리어(Bedlington terrier) 도파(DOPA)에 대한 노래.
7. Up down*
Composed & Arranged by GABA Punch / Lyrics by GABA Punch
Classic hard rock.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너와 나. 내가 깨면 너는 자고, 내가 일어서면 너는 앉는다. 나는 해가좋지만, 너는 달이 좋단다. 이러니 같이 여행을 가기라도 하면 맨 날 싸우게 된다. 하지만 서로 다른 게 당연하지 않을까?
8. Father
Composed & Arranged by GABA Punch / Lyrics by GABA Punch
Rock ballad
내가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해 주신 그분 아버지.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는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아직도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그립고 가슴이 저리다.
어느 해 가을 암 진단 수 주 만에 돌아가신 그를 그리워하며…
9. Think different*
Composed & Arranged by GABA Punch / Lyrics by GABA Punch
Funky fusion
세상에 ‘Think different’를 외쳤던 Steve Jobs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 그가 세상을 얼마나 크게 바꾸었는가?
마음을 열고, 조금만 달리 생각해도 세상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10. 먼 훗날
Composed & Arranged by GABA Punch / Lyrics by GABA Punch
Funky electronica
많은 어려움과 역경이 있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란 말처럼 언젠가는 웃으면서 오늘을 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 쓸쓸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픈 곡.
11. Lullaby for Janice
Composed & Arranged by GABA Punch / Lyrics by GABA Punch
Instrumental
누구에게는 딸이자 엄마, 동시에 아내이기도 사람.
세 가지 역할로 고된 삶을 사는 그녀의 오늘 밤을 위한 자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