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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f Ove Andsnes - SIBELIUS
시벨리우스 상 수상자, 노르웨이 출신의 감성 피아니스트
Leif Ove Andsnes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2017년 새 앨범 시벨리우스 [Sibelius]
핀란드의 대표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 그리고 노르웨이 출신의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의 만남!
북유럽 음악 특유의 맑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깊이 있는 연주를 느낄 수 있는 앨범!

노르웨이의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음악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것에 익숙하다.
안스네스는 우리에게, 대중에게 있어 철저히 교향악 음악가인 시벨리우스의 피아노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한다. 안스네스는 시벨리우스의 피아노 음악에서 어떤 것을 본 것일까? ‘지극히 개인적인 세계’.
안스네스가 들려주고 싶은 것은 시벨리우스라는 사람의 마음이다.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가 이번 앨범을 위해 연주한 시벨리우스의 작품은 대부분 3분을 넘어가지 않는다. 말 그대로 초단편의 세계인 것이다.
순간의 감정들은 순식간에 우리를 스쳐 지나가고, 바가텔이나 소나티네와 같은 장르 구분 또한 작곡가에게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시벨리우스는 자신의 피아노 음악에서 특별한 시도를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감정이다.

안스네스는 시벨리우스의 초기 피아노 작품인 <6개의 즉흥곡, Op. 5>에서 건반이 수면위로 떠오르듯 시작하는 <5번>과 깊은 우울에 살롱풍의 왈츠를 곁들인 <6번>, 이렇게 두 곡을 골라 앨범을 시작한다.
<피아노를 위한 10개의 작품, Op. 24>에서는 <9번, 로망스>와 <10번, 뱃노래>를, 그리고 1909년에 작곡된 <피아노를 위한 10개의 작품, Op. 58>에서는 <4번, 양치기>를 골라 수록했다.
양치기는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네 번째 곡인 ‘파스피에’를 떠올리게 하는 음형이 인상적이다. 시벨리우스는 오케스트라가 악기 하나로 옮겨질 수 있는 가능성도 탐구한다.
<슬픈 왈츠, Op. 44-1>을 작곡가가 직접 피아노용으로 옮긴 편곡과 1912년에 작곡한 <세 개의 소나티네> 중 <소나티네 1번, Op. 67-1>에서 시벨리우스는 형식이라는 것을 내던진 사람처럼 곡을 쓴다. 
<5개의 피아노 작품, Op. 75>에서 안스네스는 <4번 ‘자작나무’>와 <5번 ‘가문비나무’> 이렇게 두 그루의 나무를 골랐다. 나무의 특질을 음악으로 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감정은 다르다.
작곡가는 감정이 얼마든지 객관화 될 수 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말을 건다. 
<6개의 바가텔, Op. 97>에서는 <5번 ‘즉흥곡’>과 <4번 ‘유머러스한 행진곡’>, 그리고 <2번 ‘가곡’>이 선정되었다. 이들 작품은 감정과 형식이 잘 정돈되어 있는 단정한 소품들이다.
앨범에 수록된 마지막 작품인 <5개의 스케치, Op. 114>는 2분 남짓한 다섯 곡으로, 순서대로 ‘풍경’, ‘겨울의 모습’, ‘숲의 연못’, ‘숲의 노래’, ‘봄의 환영’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세상 모든 것에서 도망치듯 피아노 앞에 앉아 자기 자신을 연주하는 시벨리우스. 그 모습이 작품의 부제를 가리지 않고 앨범 전체에서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