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Golden Age - Fly Away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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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재료가 모여 하나의 사운드로”
마이 골든 에이지는 부산을 기점으로 활동 중인 팝 펑크 / 팝 락 밴드이다. 멤버 허렬(보컬), 엽구(기타), 박정현(베이스), Jay Yoon(드럼)은 하드 락, 블루스, 얼터너티브 락, 펑크 등 여러 장르의 밴드에서 활동하다가 모여 만들어진 밴드이다. 기본적으로 펑크의 사운드를 주축으로 각자의 요소가 살며시 배어 나와 크로스오버 되어 그들만의 독특한 사운드가 완성되었다.
작년 8월 발매된 경쾌한 팝넘버의 싱글 [소리질러]에 이어 이번에 발표하는 EP [Fly Away]는 가벼움과 무거움,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사운드로 자칫 가벼울 수도 있는 팝사운드를 그들만의 소리로 무게감을 뿜어내고 있다. 경쾌한 인트로곡인 [My golden Age], 그 뒤를 이어 어깨를 들썩이며 따라 부르게 되는 [Every you], 멤버들의 인터플레이와 보컬의 역량을 마음껏 뿜어내는 [Stay], 마지막 4분의 3박자로의 반전이 매력적인 이번 EP의 타이틀곡 [Fly Away] 4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EP의 모든 곡들은 전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엔지니어 신봉원이 레코딩과 믹싱을 맡아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마이 골든 에이지는 부산뿐만 아니라 5월의 일본 스케쥴까지 잡아 두고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그들이 얼마나 더 넓은 곳으로 “Fly Away”하는지 경쾌한 행보를 기대해본다.
- COMMENT by [ Kibum of "Band Pia"] -
전반적으로 음악들의 처음 몇 소절 들었을 때 굉장히 미성의 보컬이 부르는 펑크록이라 다소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코러스 부분 등에서 들을 수 있는 힘 있는 음성과 탁월한 멜로디 소화력에 또 한번 당황하며 놀라며 듣게 되었다. 특히, 타이틀곡인 fly away 에서는 펑크 특유의 스트레이트한 재미와, 밴드들의 연주 합을 느낄 수 있는 섹션, 그리고 반부의 멜로딕 하면서도 분위기가 완전히 전환되는 부분까지, 신인 밴드이면서도 밴드의 노련미까지 엿볼 수 있는 곡인 것 같았다. 라이브 때도 레코딩의 결과를 잘 살려서 관중들을 사로잡는 밴드로 거듭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