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미국의 우주 계획을 그늘에서 지탱한 흑인 여성들의 위대한 실화
퍼렐 윌리엄스 (Pharrell Williams)
전곡 제작 및 프로듀싱
Hidden Figures OST
히든 피겨스
퍼렐의 고전적인 톤, 그리고 스윙감을 엿볼 수 있는 Runnin’
소울 디바 메리 제이 블라이지의 탄력있고 안정된 보컬
Mirage
앨리샤 키스의 멜로디라인과 핑거 스냅, 충만한 리버브 Apple
영화는 미국 최초 유인위성 발사계획인 ‘머큐리 계획’의 성공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흑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1960년대 당시, 성차별, 인종차별을 겪으며 미 항공우주국에서 활약해 온 3명의 흑인 여성을 중심으로 인류의 역사를 뒤흔들었던 ‘머큐리 계획’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러한 웅장한 이야기와 1960년대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OST는 레트로 풍 음악과 함께, 퍼렐 특유의 세련된 소울과 복음성가가 융합된 형태로 만들어졌다. 제작과 프로듀싱까지 맡은 퍼렐 윌리엄스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그리고 미학이 높은 퀄리티로 응축되어, 퍼렐 사운드의 최신 버전이라 할만한 내용물을 담고 있다.
이렇다보니 사실 사운드트랙이라기 보다는 퍼렐 윌리엄스의 새 앨범으로 분류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오랜 기간 음악작업을 해 온 그의 특성을 잘 살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R&B, 소울 뮤직이 자유분방하게 흘러 넘쳐, 시대를 초월해 즐길 수 있는 음반이 만들어졌다.
퍼렐 윌리엄스가 직접 보컬까지 단독으로 맡은 4곡,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 4곡, 메리 제이 블라이지, 자넬 모네이가 각각 단독으로 가창한 곡까지 영화의 분위기를 만끽 할 10곡이 알차게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