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반갑습니다.

리스뮤직

카테고리 검색

상품검색

수량
총 상품금액 5,500

상품상세설명

클라프 (KLAFF) - THE DREAMER
KlaFF, "밴드이름은 간지 나는 독일어로 되어야 하지 않겠냐." 그 말에 '철학과 철학' 책을 들어 무작정 아무 페이지나 펼쳐 보았다. 간지 나는 이름이 있지 않을까, 클라스트르 라는 철학자 이름이 보인다. 바로 독어사전에 '클라-'로 시작하는 단어를 찾았다. 'Klaff [감탄사] 멍멍(개 짖는 소리)' 라고 한다. 딱 어울리지 않는가. 때는 2015년 초가을, 어쩌다 범어사의 문화축제에 초청되어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우리의 음악은 다소 시끄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았던 지라, 어린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귀를 막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의욕 없이 무대를 내려 왔을 땐, 우리는 우리자신을 실패자라 칭하고 의욕도, 욕망도, 목표도 모두 잊은 채, 범어사의 산을 내려왔다. 제자리걸음인 걸까. 아무리 노력하고자 해도 이뤄지는 건 없고, 공연에서 타는 상의 가치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았다. 그 때의 우리에게 얼마나 어울리는 밴드명인가, "KLAFF!!" 어디서 개가 짖나. 우리는 만장일치로 밴드명을 결정했다. 하루하루 같은 생각, 같은 노래. 모든 것을 반복하다 부산음악창작소 음악지원사업을 통해 만났던 신봉원 프로듀서. 지금까지 했던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무한계 세계로의 밴드 KlaFF는 이렇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