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인조 오케스트라 앨범 [April]로
버클리음대 교수진을 지휘한 신예 여성 작곡가 ‘지혜 리’
싱어송라이터 ‘지요’로 활동하다 5년 전 유학을 떠난
작곡가 겸 보컬리스트 지혜 리,
첫 오케스트라 앨범 [April]을 들고 다시 찾아왔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 9번의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작곡가/피아니스트 짐 맥닐리는 뉴욕 맨해튼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수학 중인 그에게 “35년간 대학에서 가르치면서 지혜만큼의 음악적 재능과 성실함, 호기심, 상상력을 가진 학생을 만난 적이 없다” 고 극찬한다. 버클리 음대 재학 당시 작곡 학부에서 주는 최고영예인 ‘듀크앨링턴 어워드’를 이례적으로 2년 연속 수상하였고 그 외에 작곡과 보컬 학부에서 3개의 어워드를 더 거머쥐었다. 마리아 슈나이더, 테렌스 블랜차드, 케니 워너 등 현존하는 최고의 뮤지션들과 공부하는 기회로 작곡의 지경을 넓혔다. 지난 2014년에는 ‘시애틀 여성 작곡가 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며 미국 각지에서 신예 작곡가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20인조 재즈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 :
만화경을 바라보는 시각의 경험처럼 계속해서 춤추듯 요동치며 움직이는 소리의 세계.
브라스학부 학과장이자 불세출의 트럼페터 션 존스, 퍼포먼스 딘 알란 체이스, 오레곤, 라일 메이즈의 드러머 마크워커 등 오케스트라 대부분의 맴버가 버클리 교수진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은 지난 해 보스톤에서 녹음되었고, 전설의 드러머 ‘버디 리치’ 밴드 멤버로 활약했던 트럼페터 그랙 홉킨스가 함께 프로듀싱을 도왔다. 소셜 펀딩 캠페인으로 세계 각국의 약 300명의 사람들로부터의 받은 후원으로 자금을 충당했으며, 많은 신뢰와 기대 속에 앨범 발매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세월호 사건을 비롯하여 세상에 일어나는 비극과 무고한 희생이 사라지길 노래하고 있는 앨범 [April]은 예술적 가치가 드물어진 한국 음악 시장에 기념비적인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 되어진다. 새로운 여성 작곡가의 탄생을 알리는 이번 데뷔앨범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의미 있는 작품들을 계속해서 발표해내기를 응원하며 지켜보는 일은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기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