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가람, 고흐 사후 128주기 기념 첫 정규 앨범 발매
화가 빈센트 반고흐(1853.3.30.-1890.7.29.)의 삶을 오늘날 한 여자 피아니스트가 추모의 마음을 담아 피아노 음악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앨범.
단순히 유명한 화가 그 이상을 넘어 37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해야 했던 그의 고뇌와 열정, 신앙, 가치관 등 보다 깊숙한 그의 내면에 질문을 던지는데 의미가 있다. 고흐의 작품과 그가 남긴 200통의 편지에 묻어 있는그의 예술혼을 대변하는 피아노 소품으로 재조명한 앨범.
수록된 곡은 고흐의 작품과 사연, 편지의 한구절 등 그의 삶을 설명하는 음악들로 구성. 고흐의 작품에 녹아 든 영감의 원천인 자연, 특히 밤의 달과 별에서 찾는 그의 희망과 꿈은 그의 삶의 존재 이유였다. 그 외에 그가 오랜시간 살았던 프랑스 지방아를 르(Arles)의 노란집, 그곳에서 한매춘부를 가엾게 여기고 사랑하였으나 결국 지켜내지 못한 아픔, 신앙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아버지와의 불화 등 내적갈등을 앨범 전체에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