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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드 코간이 1958년 미국 데뷔 당시 녹음한 두장의 RCA 음원인 소품집 <앙코르>와 하차투리안 <바이올린 협주곡>/생상스<하바네즈>가 합본 발매되었습니다.

「앙코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흔히 청중을 압도하는 기교의 현장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코간의 앙코르 앨범은 그보다는 소품집에 가깝다. 앨범에는 듣는 이의 혼을 쏙 빼놓는 떠들썩한 기교의 들끓음 같은 것이 없는 대신 담백하고 진솔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담소가 있다. 코간의 연주는 조금은 어둡고, 조금은 무겁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매 순간 진지하다」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에게 헌정되었지만 현재까지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음반은 레오니드 코간과 피에르 몽퇴가 함께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