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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선 (첼리스트) - 바흐 무반주 모음곡 전곡

주연선은 경이로운 연주자다. 훌륭한 재능을 갖춘 학생에서 그러한 연주자로 성장했다는 것이 내게 정말 자랑스럽다.” - 하렐 (Lynn Harrell), 첼리스트

 

 “Yeonsun is a fantastic cellist. Every time I heard her play, I was amazed by her marvelous technique, beautiful musicianship and thoughtful interpretation.”

- 지안 (Jian Wang), 첼리스트

 

바흐를 따르는 장대한 여정,

본인을 내려놓은 연주, 그만큼 기대되는 첼리스트 주연선의 성장.

첼리스트 주연선은 서울시향의 첼로 수석이다. 그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실력의 첼리스트이다. 현재 국내에서 실력파 첼리스트를 꼽으라면 어김없이 주연선이름 석자가 거론된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리스트라면 누구나 연주할 것이다. 그러나 첼리스트에게 무반주 연주는 언제나 어렵고 두려워, 신중해지고 주저하기 마련이다. 특히 전곡 연주라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상황으로 급 변모한다. 이 곡을 자신의 연주를 통해 녹음으로 남긴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이며 특별한 도전이다. 특히 30대의 젊은 연주자가 바흐 연주를 홀로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은 어쩌면 연주자를 인정한 주변인들의 끝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첼리스트가 성숙해지는 밑거름, 바흐. 주연선의 또 한번의 성장.

바흐 무반주 모음곡 전곡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이야기지만, 첼리스트에게 바흐 무반주 모음곡 전곡은 구약성경과도 같다고들 말한다. 그것은 구약성경이 기독교의 기반이 되고 오랜 역사를 담은 역사서인 것처럼, 바흐의 음악을 빼놓고서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 정도로 큰 의미와 가치를 담은 이번 바흐 무반주 모음곡 전곡 녹음은 첼리스트 주연선에게는 지금까지의 음악적 경험을 토대로 만든 새로운 기회이자 좀 더 멀리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위대한 도전이다.

이전까지는 악장따로 혹은 6개의 곡을 각각의 다른 곡으로 보았다면, 지금은 6개의 곡이 하나의 장대한 여정처럼 느껴진다고 말하는 그를 통해 전해질 바흐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