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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 튠업 헌정 앨범 들국화 30

튠업 헌정 앨범 '들국화 30' 

- 2015년 들국화, 새롭게 피어나다. 


한국 대중 음악 역사상 최고의 밴드로 기억되는‘들국화’. 

음악성과 대중성을 완벽하게 갖추었다는 평단의 평가, 그리고 대중의 압도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들국화'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밴드이다.


특히 들국화 1집 <행진>은 수록된 전곡이 히트곡 반열에 올랐으며,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2007년 8월 경향신문과 음악전문 웹진 가슴네트워크가 공동기획/선정)’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30년 전, 많은 젊은 이들의 기억 속에, 또한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에게도 힘을 주는 주옥 같은 노래들로 가득 차 있다.


CJ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재탄생 된 이번 튠업(Tune Up) 뮤지션 헌정 앨범 ‘들국화 30’은 들국화 첫 앨범 발매 30년 후에도 여전히 유효한 언더그라운드 정신을 현재의 ‘들국화’인 인디 음악인들이 계승한다는 취지로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다.


곡 선택, 편곡, 노래 등 음반 제작의 모든 과정이 튠업 뮤지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제작된 튠업 헌정 앨범 ‘들국화30’ 은 튠업 뮤지션들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개성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튠업 헌정 앨범 '들국화 30'은 

암울하고 답답한 이 시대의 청춘을 묵직한 헤비메탈로 담은,‘해리빅버튼’의 행진을 시작으로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오리지널 들국화 1집의 트랙 리스트를 그대로 재현한 것은 물론, 그 시절의 건전가요 '우리의 소원'까지 그대로 재현하며 ‘헌정’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들국화 30’ 앨범은 튠업 뮤지션들만이 지닌 색깔로 재편곡 되어,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각 곡마다 튠업 뮤지션들의 독특한 개성을 잘 담고 있다.


'해리빅버튼'의 색깔로 다시 태어난 ‘행진’

"1985년의 <행진>은 불확실하지만 그래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면, '해리빅버튼'의 <행진>은 그 불확실성조차도 기대할 수 없는, 그리고 한걸음도 내딛기 힘든 2015년 현재 우리들의 힘겨운 행진을 표현합니다. 

비장하고 어둡기는 하지만 비관적인 태도를 취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 시대의 솔직한 <행진>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무겁고 차가운 쇠사슬을 발목에 찬 채, 힘겨운 걸음을 내딛는 효과음으로 시작하는 '행진'은  어두운 느낌의 기타 리프를 더하여 보다 묵직한 무게감을 만들어 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며, 힘차게 나아가고자 하는 원곡의 노래와는 다리, 비장한 느낌의 보컬로 행진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고래야'의 색깔로 다시 태어난 '그것만이 내 세상' 


"고래야의 ‘그것만이 내 세상은’은 원곡이 가진 쓸쓸하고 간절한 마음을 긴 호흡의 연주와 노래로 표현한 곡입니다. 거문고, 양금, 대금, 징, 장구 소리에  보잉기타, 타블라(Tabla), 까혼(Cajon), 카시시(Caxixi)등 이국적인 소리들 더해 너무도 간절한 ‘내 세상’을 최대한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아시안체어샷'의 색깔로 다시 태어난 ‘세계로 가는 기차’


"원곡이 가진 신나는 느낌을 훼손시키지 않되, '아시안체어샷' 특유의 한국적 록 사운드를 마음껏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세계로 가는 기차'라는 곡 자체가 너무 유명하니까 예전에는 흘려 듣기도 했는데, 이번에 작업하면서 큰 영향을 받았어요. 저희 뿐만 아니라, '들국화 30'에 참여한 튠업 뮤지션 모두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큰 영향력을 느꼈습니다."


'블루파프리카'의 색깔로 다시 태어난 ‘더 이상 내게’


"저희가 이번 앨범에 참여하면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원곡에 대한 다른 해석'이었어요. '들국화'가 아닌 '블루파프리카'만이 낼 수 있는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원곡의 느낌과는 다르지만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노래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민한 시간에 비해 편곡과 녹음은 너무 순식간에 끝났는데, 덕분에 저희 색깔이 더 직접적으로 잘 담긴 것 같습니다. 여담인데, 데모 작업할 때 우연히 들어간 풀벌레 소리가 잘 어울려서 실제 녹음에도 넣었습니다. 풀벌레 소리가 잘 어울리는 새로운 느낌의 '더 이상 내게'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마호가니킹'의 색깔로 다시 태어난 '축복합니다'


"원래의 벌스(Verse)느낌은 살리되, 소울 냄새 물씬 나는 코러스 파트를 사비인 듯 아닌 듯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점점 산으로 가는 듯한 엔딩은 고단했던 지난날과 두려운 미래에 대한 염려와 응원입니다."


'코어매거진'의 색깔로 다시 태어난 '사랑일 뿐이야'

"구성과 멜로디가 너무나 훌륭하고 진한 곡이기 때문에 해체와 재조립 스타일의 리메이크 보다는 원형을 보존하되 코어매거진의 색깔을 입혀보자는 의도로 시작했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몰입도를 높히기 위해 가사를 반말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빌리어코스티'의 색깔로 다시 태어난 ‘매일 그대와’


"반복되는 기타 아르페지오 위에 몽환적인 하모닉스 리프가 인상적으로 느껴졌으면...원곡과는 다른 시선과 감정으로 재해석한 모던 락 '매일 그대와'입니다. 후배 뮤지션으로서 '들국화 헌정 앨범' 작업을 하며 느낀 부담과 진지한 마음도 함께 표현하고자 했습니다."(웃음)


박소유의 색깔로 다시 태어난 ‘오후만 있던 일요일’


"원곡이 가지고 있는 압도적인 우울함을 그대로 가지고 가고 싶었어요. 원곡의 느낌에 저의 목소리로 노래하면 어떨까 하는 방향으로 시작했습니다. 반복되는 어쿠스틱 기타의 멜로디와, 일렉 기타의 마치 울부짖는 듯한 사운드를 묘하게 대비시켜 이 곡의 감성을 표현해보았습니다."


'로큰롤라디오'의 색깔로 다시 태어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때만큼 기분 좋은 순간이 있을까요? 

하지만 원곡에서의 화자는 그 순간 짜증섞인 목소리로 공허함과 외로움을 이야기합니다. 

'로큰롤라디오'는 그 느낌을 보다 기분좋게 풀어보고 싶었어요. '꿈속에 만날까’라고 읖조리며 서서히 잠이 들어가고, 점점 깊은 꿈속으로 빠져들며 사랑하는 그대를 만나러가는 기대감을, 조금 더 나른하고 몽롱한 느낌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남메아리'의 색깔로 다시 태어난 '우리의 소원'


"들국화 1집에 수록되었지만, 들국화의 노래는 아닌 곡. 하지만 애국가만큼이나 전국민에게 익숙한 노래이기 때문에 오히려 멜로디를 살짝 감추는 동시에 아름다운 선율을 덧붙여 진부함을 없애보려고 했어요.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이라는 현실에 대한 좌절보다는, 모두가 한민족이 되어 만나는 그날까지 서로가 꾸준히 시도해나갈 많은 것들을 기대하며 편곡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