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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얼 트리오 - Unwissend

작가주의적 재즈 피아니스트의 계보를 잇는 대형 신인

재즈를 향한 이한얼의 가치 – 재즈는 “자유”다 

이한얼 트리오 1집


자유롭고 유려한 피아니즘 – 재즈 피아니스트 이한얼

떠오르는 한국 재즈 씬의 새로운 가능성


클래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내공이 때로는 재즈 구성에 대한 디테일과 숲 전체를 그리는 안목을 길러주는 경우가 있다. 떠오르는 한국 재즈 씬의 새로운 가능성, 이한얼이 바로 그러한 경우다. 이한얼은 2006년도까지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국립음대에서 클래식을 전공하다 재즈 피아노로 전과한 케이스이다. 그래서인지 재즈를 구성하는 능력이 마치 클래식의 ‘제1주제’와 ‘제2주제’를 구성하는 것과 같은 드라마틱함을 갖추고 있다. 함께하는 베이스 김영후와 드럼 서수진, 이들 밴드 멤버들의 이해와 지지 속에 이한얼의 자유롭고 유려한 피아니즘은 더욱 빛을 발한다. 곡에 따라 김영후의 베이스가 어떤 어법을 동원하는지, 서수진의 다이내믹이 어느 타이밍에, 어떤 의도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작곡자로서의 이한얼 – 재즈 구성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이한얼 스타일로 빛나게.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8곡은 모두 재즈 피아니스트 이한얼 작곡으로 그의 작곡자로서의 겸비한 곡 구성 능력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기존 ‘헤드’-‘솔로’-‘헤드’로 마땅히 귀결해야만 하는 재즈에 대한 막연한 고정관념. 하지만 이에서 과감히 탈피를 선언하고 그의 연주를 어떤 틀 안에 가두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신만의 법칙을 묵묵히 쌓아가는 이한얼의 고집스럽고도 우아한 피아니즘은 한국 재즈 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픈 우리에게 한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1번 ‘Unwissend’(‘무지’라는 뜻의 독일어)의 타이틀곡의 징검다리를 넘나들듯 부드럽고 사뿐한 이한얼의 도드라지는 타건 외에도, 낯선 감정을 음악으로 조화롭게 녹여내는 베이스 김영후, 드럼 서수진과 이한얼의 상호 인터랙션이 조망받는 ‘Fremd(낯선)’, 또한 6번 ‘Schwarzer Film(흑백영화)’에서 큰 역할을 하는 베이스 김영후의 아르코 연주 역시 주목해 볼 만하다. 곳곳에 보석과도 같이 숨어있는 이한얼 트리오의 개개인별 연주 역량과 상호 조화로운 합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Fertig !’ (끝!) 의 즉흥 연주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