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걸스 (Brown Eyed Girls) - 6집 / BASIC [36p 북릿 + 멤버별 사진팩(총 4장, 90mm x 13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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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걸스 6집 정규앨범 [BASIC]
- ‘보컬+퍼포먼스’ 독보적 걸그룹 브아걸 컴백
- 브아걸의 '기본' + 세상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담다
- 타이틀곡 ‘신세계’, 과거∙현재∙미래 넘나드는 레트로+몽환적 사운드의 브아걸표 댄스곡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 이하 브아걸)이 2년 4개월 만에 6집 정규앨범 [BASIC]으로 돌아왔다. 독창적인 콘셉트, 예측불허의 음악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가요계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온 브아걸은 이번에도 그녀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을 들고 나왔다.
이번 6집은 브아걸의 '베이직', 기본을 담으려고 노력한 앨범이다. ‘데뷔 10년 차 브아걸의 기본은 무엇일까?, 브아걸의 본질적 정체성은 무엇일까?'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했다. 데뷔 초 '다가와서' 등 발라드로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브아걸은 이후 '러브(L.O.V.E)',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식스센스(Sixth Sense)' 등 댄스곡을 통해 보컬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갖춘 실력파 그룹의 입지를 다졌다. 보컬 그룹에서 퍼포먼스 그룹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브아걸이 이번 앨범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녀들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에서 6집 앨범의 기획이 시작됐고,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 좋은 보컬과 좋은 음악,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 바로 이번 앨범의 취지다.
[BASIC]은 브아걸의 ‘기본’을 담은 앨범이자 세상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브아걸의 기본은 무엇일까?'에서 시작된 물음은 '세상의 본질이란 무엇일까?'라는 이야기로 확장됐다. ‘우리가 본질이라고 믿는 것들, 경험하는 것들이 과연 실재일까?’, ‘인간의 감각 기관의 한계는 명확한데, 우리가 보는 세계가 진짜 모습일까?’ 등 꼬리를 무는 질문과 수다들을 이번 브아걸의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스텝과 멤버들이 나누었고, 그 과정들이 앨범의 소재로 자연스럽게 담기게 된다. '본질'과 관련된 과학적, 철학적 키워드를 앨범 수록곡 제목으로 잡았고, 사랑, 행복, 슬픔, 아픔 등 인간의 감정을 이 소재에 빗대어 가사로 풀어냈다. 가사를 들여다보면 물리학에 대한 이해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기보다는,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가 부여될 수 있는 내용들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번 앨범에서 브아걸은 조영철 프로듀서와 다시 호흡을 맞췄다. '러브', '아브라카다브라', '식스센스' 등 브아걸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조영철 프로듀서는 4집 이후 약 4년 만에 브아걸 앨범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본질'이란 콘셉트를 앨범에 담아내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흔히 음악에 사용되는 소재가 아닐뿐더러 '본질'이라는 주제가 자칫 어려워질 수 있어 이를 청각화 시키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있었기에 또 한 번 가요계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콘셉트를 담은 브아걸의 앨범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함께한 작업인 만큼 스텝들은 물론 멤버들도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브아걸과 오랜 기간 함께한 이민수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는 타이틀곡 '신세계'에서 다시 한 번 만났고, 황수아 감독은 뮤직비디오 연출뿐만 아니라 앨범 비주얼 디렉터로서 앨범의 전반적인 스타일링 방향을 잡았다. 이 외에도 정석원, 박근태, 프라이머리, G.고릴라(Eve), KZ, 에코브릿지, 신수란, 이상호, 서용배, Sigurd Røsnes Lola Delon, LUCKY.D, 미친감성, D’DAY, TEXU, 전자맨, 미성(SunnyHill) 등 국내외 정상급 작곡가, 작사가들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브아걸 멤버 모두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에이팝'으로 뭉친 후 발매하는 첫 앨범인 만큼 의욕을 가지고 앨범 작업에 임했다. 제아는 'Light', 'Fractal'를 작곡했고, 미료는 전곡 랩 가사를 썼으며, 가인과 나르샤는 퍼포먼스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브아걸. 그녀들의 여정은 끝이 아닌 현재 진행 중이다.
1. 아이스크림의 시간
작곡: 프라이머리 신수란 / 작사: 김이나 미료 / 편곡: 프라이머리
아이스크림을 의인화하여 사랑에 빠진 상황에 대해 쓴 노래다. 프라이머리 특유의 산뜻하고 달콤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아이스크림에게는 평생 동안인, 하지만 인간의 입장에서는 찰나에 불과한 차이에서 오는 기묘하고 슬픈 이야기를 담았다.
2. 웜홀 (Warm Hole)
작곡&편곡: 박근태 이상호 서용배 Sigurd Røsnes Lola Delon / 작사: 김이나
경쾌하고 신나는 업비트에 재즈 선율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드럼 위에서 노는 브라스(brass), 오르간과 기타가 브아걸의 유니크한 목소리를 잘 받쳐줘 브아걸만의 신나는 업템포 펑크 곡이 탄생했다. 연인 사이가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통해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웜홀에 빗대어 표현했다.
3. Wave
작곡&편곡 정석원 / 작사: 김이나 미료
사랑은 고정적이지 않고 언제나 변한다. 남겨진 사람은 마치 파동으로만 존재하는 것처럼, 그 곳에 있지만 없는 사람이 되는 감정을 이야기한다. 70년대 펑크와 뉴웨이브를 혼합한 스타일로 적절한 리듬감이 있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노래다.
4. 신세계
작곡&편곡: 이민수 / 작사: 김이나 미료
브아걸 6집 [BASIC]의 타이틀곡. 신세계로 가는 여정을 그린 노래로, 도입부부터 몽환적인 효과음이 마치 신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인트로, 브아걸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과 화려한 코러스, 컨템포러리 R&B 스타일의 베이스의 리드미컬함이 돋보이는 모타운(motown) 스타일의 곡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스트링 라인이 때로는 다른 세계와 접촉하는 시그널 같은 효과음을 나타내 듣는 재미를 한층 더한다. 보컬과 스트링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글리치(Glitch) 테크닉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브릿지 파트가 시공간의 왜곡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랩 파트 역시 새로운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브라스와 스트링의 주고받는 연주가 몽환적이다.
5. Obsession
작곡&편곡: 에코브릿지 / 작사: 에코브릿지 미료
잠들기 전 사로 잡히게 되는 강박, 망상, 혹은 잡념들에 대한 고찰을 푸념과 같이 풀어낸 노래다. 어쿠스틱 기타, 소프라노 색소폰, 오르간 등이 만들어 내는 레트로하면서도 유니크한 사운드가 특징인 미디어템포의 곡이다.
6. 신의 입자
작곡&편곡: KZ LUCKY.D 미친감성 / 작사: D'Day 미료
펑키와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댄스곡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리듬과 리드미컬한 기타와 화려한 브라스 라인이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미료의 재치 넘치는 랩과 나머지 3명의 보컬이 펼치는 하모니는 이 곡의 백미다.
7. Light
작곡: TEXU 제아 / 작사: TEXU 미료 / 편곡: TEXU
제아와 미료의 호흡이 돋보이는 곡이다. 힘든 N포세대의 시간 속에 스스로의 안으로부터 빛을 찾고 희망을 찾아 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미료는 강한 랩으로 현실을 이야기하고, 제아는 파워풀한 보컬로 희망을 말한다.
8. Atomic
작곡&편곡: G.gorilla (Eve) / 작사: G.gorilla (Eve) 미료
사랑에 대한 물리학적인 접근과 해석이 재미있는 곡이다. 이브(Eve)의 원년멤버인 지고릴라와 박웅(기타), 김건(베이스)의 참여로 락(Rock)적인 색채가 부분적으로 느껴진다. 톡톡 튀는 가사가 곡의 재미를 더한다.
9. 주사위 놀이
작곡&편곡: 전자맨 KZ / 작사: D'DAY 미료
확률, 불확정성을 믿지 않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너와 나의 만남이 확률이 아닌 운명이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라틴과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곡으로 라틴 기타의 화려한 선율과 리드미컬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10. Fractal
작곡: TEXU 제아 / 작사: 미성(SunnyHill) 미료 / 편곡: TEXU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를 뜻하는 ‘프랙탈’처럼, 사랑했었던 긴 시간들이 짧은 이별로 끝이 나고 그 순간의 기억과 감정들이 끊임없이 반복되어 결국 이별이 내 감정의 전부가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타 선율 속 브아걸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