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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 1집 / Radio Dayz
상처받은 일상을 안아주는 수줍은 호흡 이지형의 솔로 데뷔 앨범 [Radio Dayz]

1996년도 봄,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지형은 고교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오던 자신의 밴드 ‘위퍼’를 이끌고, 홍대 앞 클럽 ‘드럭’의 문을 두드린다. 어린시절부터 꿈꿔오던 음악의 열정을 담은 자작곡들과 함께, 당시 문화적 혁명으로 평가받던 ‘너바나’의 모든 곡을 완벽하게 카피해내며 언더그라운드씬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렇듯 이지형의 음악적 시작은 위퍼(Weeper), 그런지(Grunge), 얼터너티브(Alternative), 너바나(Nirvana) 등의 단어들로부터 시작됐다. 이듬해인 97년, 위퍼는 펑크밴드 ‘노브레인’과 함께 홍대앞 인디씬의 역사로 남는 명반 “Our Nation 2”를 발매한다. ‘숨어있기 좋은 방’, ‘바퀴벌레’, ‘I'm OK’ 등 얼터너티브 성향의 7곡의 자작곡을 수록한 이 앨범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타오르는 홍대 인디씬의 정점에 서지만, 음악적 정체성과 여러 고민들을 파생시키는 계기 또한 됐다.
5년 동안 이지형, 본인이 만들었던 수십 곡 중 남다른 애착이 담긴 곡들을 정리하며 제작된 그의 1집 “Radio Dayz”는 지금까지 뮤지션 이지형의 살아 숨쉬는 음악 이야기, 그 속에 담겨진 수많은 기쁨과 슬픔, 좌절과 희망에 다름 아니며, 그렇기에 앨범 안의 모든 곡들은 평범한 우리의 일상, 사랑을 아우르며 깊고도 따뜻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서는 물론 대부분의 연주를 직접 펼친 그의 데뷔 앨범은 무엇보다도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발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 작품이다. 과거 ‘위퍼’ 시절의 공격적인 측면에서 벗어나 포크, 모던록,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가 뒤섞인 이지형만의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내며, 경험을 기초로 한 소박한 가사들을 담아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에 그 어느 간섭도 받고 싶지 않았던 이지형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개인 레이블 ‘바리스타 뮤직(Barista Muzic)’을 만들었다. 최대한 좋은 퀄리티의 사운드를 뽑고 싶어 몇 번이고 스튜디오에 들어갔고, 보다 많은 팬들을 만나기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로 해피로봇 레코드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