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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엽 - 매일 걷던 거리

2015년 10월 발매된 이준엽의 두 번째 앨범이자 첫 정규 앨범, [매일 걷던 거리]는 이준엽 본인이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았고, 더불어 앨범 안에 수록된 모든 곡의 기타 녹음도 직접 하였다.  보컬엔 우정훈, 이승혁, 김미현, 성진 등과 같은 기성 가수와 팝페라 가수, 그리고 신예 보컬들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피쳐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혼 섹션과 스트링 연주에는 TST와 융스트링이 참여했다. 밴드 세션 또한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작업하였다. 곡 스타일에 맞는 연주자들이 녹음에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보인다.이번 이준엽의 [매일 걷던 거리] 앨범은 발라드부터 보사노바까지, 피처링에 참여한 보컬의 수 만큼이나 다양한 스타일과 템포의 곡들로 이루어진 이준엽, 그만의 이야기이다. 다양한 계절에 겪었던 헤어짐들을 후회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지만 또 같은 잘못을 반복하기도 하는, 20대를 이미 지나 보냈거나 20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많은 밤 (feat. 성진, 수인)' 첫 번째 트랙인 많은 밤은 오래된 연인 사이에서 흔히들 경험할 수 있는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에서 빚어지는 남녀 사이의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앨범 타이틀인 ‘매일 걷던 거리 (feat. 우정훈)’ 역시, 산뜻한 노래 멜로디 아래로 감미롭고 따스하게 들려오는 보사노바 스타일의 곡이다.  사랑을 시작하기 전 설레고, 애타는 마음 등을 직설적인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중저음이 매력적인 팝페라 가수 우정훈의 목소리가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멋지게 표현해 주고 있다.  


'소나기 (feat. 이승혁)' 전형적인 발라드 스타일의 곡이며 오랜 시간 짝사랑을 통해 힘든 시간과 기다림을 담아내고 있다. 이승혁의 애절한 보컬 음색이 애절함을 잘 표현해주고 , 혼 섹션(TST)과 융스트링의 연주 또한 곡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3월의 오후 (feat. 박예나)'잔잔하게 시작되는 건반 소리는 이상하리만큼  슬프게 느껴진다.  부친상을 당한 동료의 모습을 보고 쓰게 되었다는 곡. '장맛비 (feat. JH)'  이별의 슬픔을 장맛비로 표현하고 있다. 1집 디지털 싱글 '조금 멀리' 를 불렀던 JH가 다시 한번 피쳐링으로 참여했으며, 발라드 스타일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달 (feat. 김미현)'  포크/인디락 스타일의 곡으로 시적인 가사와 김미현의 꾸밈 없는 듯한 깨끗한 음색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고 있다.  마지막 2곡인 '너에게 그리고 나에게 (feat. 성진)', 'Dear Mom&Daddy (feat. 우정훈)' 또한 이준엽 그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 스타일이 잘 묻어나 있는 곡이다. 


이제 자기 스스로 발돋움하는 이준엽.

그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해주고 있는 듯한 이번 앨범은 오랜 작업 준비 기간을 거치며 우여곡절도 많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녹음을 중단하기까지 하였으며,

녹음이 시작된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모니터를 하고, 동료들과 고민하며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곡을 쓰며 대중들에게 천천히 다가가려 노력한다. 

기타리스트로서 더 나아가 싱어송라이터로서 앞으로 그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produced by 이준엽

All tracks compose & lyrics & arrange 이준엽

Recorded by Redbrick STUDIO, 바이브 STUDIO, PUZZLE STUDIO

Mixed by 김용 (KY lab)

Mastered by 성지훈(JFS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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