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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호(Kyungho Bang) - This Journey of Mine

제이워커 이후 또 다른 시작 기타리스트 방경호의 솔로 앨범

[This Journey Of Mine] 9월 15일 발매!!


레처(Lecher), 더 클럽(The Club), 제이워커(Jaywalker) 등 다양한 밴드를 거쳐 왔던 기타리스트 방경호가 9월15일 재즈앨범 [This Journey of Mine]을 오는 9월15일 정오 발매한다.

이번 솔로앨범은 그 동안 활동해왔던 록음악 스타일이 아닌 모던재즈 스타일의 곡들로 채웠으며 모든 곡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해내며 밴드가 아닌 재즈연주자 그리고 프로듀서로서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제이워커 활동을 잠시중단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꾸준히 만들어왔던 재즈곡들을 추려내었으며 20년간의 음악생활과 방경호 개인의 고민과 음악적 방향성을 진솔하게 표현한 [This Journey of Mine]은 한국 재즈씬에서 또 하나의 좋은 재즈연주 앨범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 솔로앨범을 발매하고 재즈연주자로 거듭나는 그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This Journey of Mine

여행은 자신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한다. 새로운 풍경이나 낯선 사람들 속에서 결국 스스로를 온전하게 마주하는 것. 그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이라는 넓은 대륙에서 그는 자신을 찾아 정신없이 헤매기도 하고 존재를 확인하기도 했다. 방경호의 솔로 앨범은 이런 긴 여정을 기타 선율로 옮긴 작업이다.


방경호는 레처(Lecher), 더 클럽(The Club), 제이워커(Jaywalker) 등 다양한 밴드를 거쳐 왔다. 여러 장르 속에서 방황하던 그가 비로소 온전히 홀로서기를 해냈다. 밴드 음악들이 질주 혹은 폭주였다면 이제는 조금은 느린 속도로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잿빛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여운이 깊은 감정선은 여전히 번뜩인다.


음악을 한지 20년이 훌쩍 넘은 고수는 최소한의 악기로 최대한의 소리를 뽑아낸다. 목소리를 지워버렸지만 사운드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명징한 멜로디와 적시적기의 변주가 긴장감을 풀지 않는다. 블루스와 재즈를 넘나들면서도 인위적이거나 걸림 없이 가장 간단한 형태가 되어 흘러간다. 단출한 악기 구성이지만 사운드의 부재를 느끼기 힘들다. 오히려 비움으로서 편안함을 얻었다.


‘제목’은 마치 순간을 포착해낸 사진들처럼 모티브를 함축한다. 아직 음악으로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남아있다는 마음을 담은 ‘Tell Me More’, 외로움과 두려움 등 요동치는 온갖 감정을 마주하며 만든 ‘Unknown Circumstances’. ‘Alone’은 격동적인 진폭을 잘 그려낸다. 미국 서머린의 파랗고 높은 하늘을 보고 제목을 지은 ‘ Summerlin Sky’(Part1은 희미한 기억에 관한 회상, Part2는 앞으로 남은 시간의 희망과 꿈을 담았다)와 여름이 오기 전 5월의 경치를 담은 ‘Flowers in May’, 라스베이거스 근교 호수인 ‘Lake Mead’와 ‘새벽’에는 이국적 풍경과 이방인의 정서가 물씬하다.


맑고 투명한 기타 톤, 청량감이 느껴지는 깨끗한 사운드를 관통하는 것은 고독과 채워지지 않는 빈곤한 마음이다. 내면의 소리는 즉흥적인 분출이 아닌 오랜 시간 안으로 안으로 그어가는 나이테처럼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기타 한음 한음의 울림이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고 그 소리에 마음이 뒤엉켜 버리는 건 아마도 그런 연유일 것이다.